·7년 전
유학갈 생각을 하고 그에 맞는 계획까지 완벽하게 다 짜놨어.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오늘 부모님께 말씀드렸어.
대충 예상은 했는데 부모님은 날 정말 어리숙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멍청이로 보고 있더라고.
더 슬펐던건 재정적인 상황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상황파악 하라며 은근히 화를 내는거였어.
살면서 돈때문에 이렇게 슬프고 우울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다시 했어.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죽는데,
삶의 기간 속에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면
굳이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몇 주간 이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였는데
이렇게 쉽게 부정당하니까 내가 그동안 뭘 했는지도 모르겠어.
진짜 너무 우울하고 혼란스럽고 막막해.
이제부터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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