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님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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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steia
·7년 전
님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살아간다는게 겪어보기 전까진 이렇게 힘든 일인 줄 그 때는 몰랐지 서로 맞지 않는게 있으면 "까짓거 네가 맞추든 내가 맞추든 서로 맞춰가며 사는거지" 서운하거나 화가 날 때면 "그래, 그럴 수 있지 너도 충분히 힘들텐데 내 생각이 좀 모자랐구나" 한 번, 두 번 말해도 바뀌지 않으면 "내가 바꿔보자, 내가 대신 이렇게 해주자, 그러면 바뀌겠지" 그렇게 1년, 2년 시간이 지나가면서 참아왔던 것들이 이제는 조그만 일 한 가지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언성을 높이게 되고, 결국엔 포기하게 되더라 여보, 나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지만 내가 당신에 대해, 그 무엇이 되었든 포기하게 될까봐 너무 두려워 아니, 지금도 무언가는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르겠어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이고 그 둘의 기둥이 되어야 할 내가 고작 이정도인 것 같아 한심하기도 하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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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eia (글쓴이)
· 7년 전
남편뿐아니라 아내입장에서도 똑같겠지요 가족을 꾸린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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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soft
· 7년 전
신랑이 이러생각 들수도 있겠구나싶어 미안해지네요. 글쓴이님도 아내에게 이런심경이 든다고 조금 얘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