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몇일전 상대방에게 제가 일방적으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알게된지는 반년정도 됐고 그 기간안에 사귄건 두달도 채 안되구요,
제가 많은 남자를 만나본건 아니지만 여지껏 만나왔던 사람들 보다 더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고 챙겨주고 그냥 저라면 다 된다는 그런 사람이였어요.
헤어지게된 이유는 연애 방식이 저랑 맞지 않고 저는 상대방에 비해 애정이 많은 편도 아니였구요.. 그래서
두달도 안되어서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처음에는 저도 상대방도 아쉬운 마음에 말로는 헤어지자 하고 끝이 났음에도 연락은 주고 받고 지냈는데, 그 과정중에도
제가 우리 이렇게 연락하는건 아닌것 같다 하면서 좀 모진말을 많이 했는데도 상처 받을법도 한데, 자기는 모진말은 커녕 제 마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 하면서 간간히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번호 바꾸고그래서 몇달동안 연락이 안됐는데
우연히 어쩌다 또 연락이 닿았는데, 이사람은 여전히 제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몇달전 그대로더라구요..그렇게 밥도 몇번 먹었는데 그냥 이 사람과 연락안하고 지내던 그 몇달동안이 편해서 일방적으로 모진말 하면서 우리 헤어진지 한참 됐고 연락 하고 이러는거 아닌것 같다 나는 너 안좋아하는데 너만 이러는거 혼자 힘들지 않냐 진짜 만나지도 말고 여기서 그만하자 라고 했어요.
여러번 붙잡더라구요.. 근데도 저는 그냥 일방적으로 싫다 이렇게 하고.. 상대방도 이젠 안하겠다 자기도 그만 하겠다 했어요.. 그렇게 해서 끝났는데
이상하게 그 사람이 잘해줘서 그랬던건지 예전에 써줬던 편지들 사진들 보면서 우울해지고.. 나라는 사람이 뭐길래 나 좋다고 하는 사람한테 모질게 대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했을까 상처를줬을까 하면서 자책을 하고 있어요..
나쁜건 저인데, 몇일전 모진말 한것 때문에 매일 미안해서 새벽 뜬눈으로 밤새고 아침에 잠들어요...
좋은 사람이라 다시 연락 해볼까 했지만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모르겠고.. 그냥 제 마음 편하*** 할려고 하는건지 저 나쁜 사람인거 맞죠. 그사람도 마음 어렵게 잡았으니까 정말 그 사람한테 미안하다면 흔들리게 하지말고 미안한 마음 가지면서 여기서 끝내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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