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에 가까운 연애를 끝마쳤습니다. 요즘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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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500일에 가까운 연애를 끝마쳤습니다. 요즘 게임한다고 연락은 거들떠 ***도 않고, 부쩍 늘어난 짜증과 투정. 아무래도 권태기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에 모든걸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갈수록 낮아지는 자존감과 실망감이 쌓여 망가지는 나 자신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한만큼 괴롭고, 힘듭니다. 평생 소꿉놀이에 가까운 연애를 하던 저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남자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에게 상처를 남겨준 남자입니다. 아이같은 투정을 다 받아주기엔 저도 너무 어린 아이였나 봅니다. 지금도 너무 사랑하지만, 견뎌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별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와닿지가 않습니다. 점점 공허해지는 마음에 무언가를 채워놓는다면 다시 아파져 오고, 더 큰 공허함이 남겨질 것 같아 연애는 그만 두겠습니다. 많이 보고싶고, 그리운 내 사랑. 이렇게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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