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이 적성 안맞는사람 있나요... 정리정돈 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살림이 적성 안맞는사람 있나요... 정리정돈 진짜 못하고 청소도 잘못하는사람인데요 요리는 먹을정도로만하네요. 애낳고 애가 어려서 전업주부로 집에있는데 집에오면 혼나기부터 혼납니다. 이거엉망,저거엉망, 너무 슬프고화나서 그럼 문제있는곳 이야기하라고 다음날 하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기도싫다네요. 오늘 어제 저녁에 만든 멸치볶음에 김치 김 콩나물밥 어묵국이었는데 식탁보고 한숨쉬더니 어제랑 똑같냐고 뭐라하더군요. 오늘 하루종일 서로 교회갔다왔으면서 본인은 교회에서 주는 점심도 안먹고 배고프다해서 집에오자마자 간식으로 떡볶이 해주고 밥도 차려줬더니 하... 진짜 집안살림이 적성에 안맞나봐요... 언젠간 맞게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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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가 달렸어요.

juegum

· 7년 전

엥 남편분은 하는 게 뭐길래 ㅋㅋㅋㅜㅜㅜ 살림 혼자다하세요?? 적성 맞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다 도와가면서 하는 거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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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juegum 전업주부라 살림이랑 육아 혼자해요

esha

· 7년 전

전업주부라도 육아는 공동인것 같아요 부모는 엄마 혼자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한 사람이 육아하면 다른 사람이 집안일하고 한사람이 집안일하면 다른 사람이 육아해야 가정이 행복할거라 생각해요..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살림이 적성에 안 맞아요 남편이 함께하지 않는한 아이가 클때까지 힘들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쓰레기를 버려달라거나 목욕을 시켜달라거나 요청하시는건 어떨까요?

juegum

· 7년 전

서로 합의하에 역할분담했을거니 그 면에선 할 말 없지만, 처음이라 노력하는 사람한테 도움도 안주고 '혼낸다'는 게 이해가 안가서요. 다 새로운 걸 만나면 어려워하고 그런거죠 적성에 안 맞는다고 넘 고민하지 마시고 남편분이랑 대화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juegum 본인은 바깥일을 하기때문에 평소에 육아는힘들다 얘기하고 주말에는 쉬어야한다 하네요. 저처럼 쉬지못한다고

kuvill

· 7년 전

헐 그거 잘못된 사고 방식인데...전업주부라고 쉴거라는 생각하는게 얼마나 독인데요. 집에 할게 얼마나 많은데...살림이 적성에 안 맞기보단 남편이 너무 안 도와주네요...힘드시겠어요 ㅠㅠㅠ 그러다 나중에 마카님께 큰일 생길까봐 걱정이예요. 얘기해서 풀던지 아님 다른 방법을 찾던지 하는 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집에만 있지 마시고 취미활동 하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아보세요...ㅠㅠㅠ너무 힘드시면 하루정도 부모님께 애 맡기시고....가끔 도망도 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