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 천성은 어딜 가지 않는다. 제 버릇 개 못준다.
이런말을 믿고 싶지 않았으나 이제 이런말이 점점 진실이 진리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것 때문에 여러번 이야기를 했으나 그 때 뿐이고 며칠 후면 또 다시 반복된다.
그것 때문에 좋게 타일러도 보고 욕도 하고 물건도 부수고 이혼하자는 말까지 했지만 또 같은 상황이다.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내려놓기, 포기하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이혼은 참 쉽지가 않다. 아이들도 어리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불효를 하는 것 같다.
나혼자만 참으면 된다. 사실 집사람이 직장에서 늦게 마치고 술을 자주 먹고 늦게 들어오는 것 그리고 주말이나 쉬는 날 잔다고 애들 밥 제때 챙겨주지 않는 것 빼고는 큰 문제가 없다.
그래 결국 내가 문제다. 내려놓자. 포기하자. 그러면 마음이 편하다.
원래 남이었다. 원래 모르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내 아내, 아이들의 엄마지만 원래는 아무도 아니었다. 그래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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