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이름 뒤에 '사'자를 달면 행복해질 줄 알았다.
그래서 젊은 날을 망설임없이 고시에 내던졌고,
인생의 황금기를 소모하며 치열하게 살고 또 살았다.
그런데 결국 내게 남겨진 건 정신병 뿐이네.
정신착란, 강박에. 분노조절 장애. 거식증. 우울증.
위경련. 디스크. 자살충동. ...
이렇게 해서 그걸 얻는다 해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나는 이미 나를 잃어버렸는데. 나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는데.
책상에 앉는게 무섭고, 책이 두렵다. 될때까지 하라는 아***의
말이 정말 잔인하네. 될 때까지. 그게 언젠데요. 그런게 오긴 하는건지요.
아니, 그 전에 내가 더 버텨내기는 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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