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고를 지망하는 중3입니다. 영어를 공부하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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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persj
·7년 전
저는 외고를 지망하는 중3입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외고를 지원합니다. 이번 여름방학때 학교의 자소서 방과후에 신청했는데 특목고 지망하는 3학년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첫날에는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에대해 설명받고 그걸 토대로 썼습니다. 집에서 고민하고 찾아보고 쓴다고 썼는데 아직 감을 못잡았었어요. 꿈끼부분은 대충틀을잡았는데 인성부분을 어떻게 할지 .. 둘째날 그걸 들고 갔는데 초딩수준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 았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들은 저를 제외하고 다 잘쓰고있는데 저만 못쓰는것 같고 외로워졌습니다. 자소서 말고 다른 글쓰기면 잘 쓰겠는데 이제 자소서 시작도 못하겠어요. 나름 시도 잘쓰고 논리적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저에겐 좀 충격이었어요. 영어토론 동아리 선생님께서 저를 정말 좋게 봐주시는데 기대받은만큼 못하니까 그런대로 스트레스도 받고요. 자소서를 쓸때 진로에대해서 적어야하는데 진로도 아직 뚜렷하게 없어요. 그래서 그냥 외교관이라고 쓸까 하고 있고요. 제가 정말 안일했나봐요. 외고 갈수있을거라 생각이 점점 흐려지는것같아요. 내일까지 자소서를 써야하는데 학원가고 낮잠 자고 가족들과 영화본다고 시간이 다 날아갔어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자존감, 자신감도 바닥입니다. 자소서를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내일 그 방과후가야하는데 그냥 가지 말까 이렇게 생각하는 저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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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v0a
· 7년 전
안녕하세요 작년에 저도 같은 과정을 겪고 현재 외고에 재학중인 외고 재학생입니다. 저도 그 시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일단 처음 써보는 자소서 너무 어려웠죠. 그래도 그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것 같아요. 처음쓰는 자소서 누구나 잘 쓸 순 없죠 초딩수준이다 이렇게 말한 그 선생님이 너무하신거예요. 누가 처음하는일에 놀라운 성과를 이루겠어요 실패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알아가며 성장하는 것이지요. 저도 진로쪽이 문제였어요. 진로 딱히 생각해본적 없고 지금 생각하는 진로가 외고입학인데 그래서 저도 자소설...을 썼죠.. 자소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나를 어필한다 나는 이런사람이다. 외고 오면 어떻게 공부할거다 이런걸 알려주는거니까요. 그리고 글쓰기 잘 하시고 토론때도 좋게 봐주시면 글도 잘 쓰실거에요 지금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하는거지, 지금을 잘 극복하면 분명 좋은 자소서가 나올거에요. 다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그들도 같은 고민 하고 있을걸요? 그러니까 기운내시고 나는 꼭 합격할거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쓰면 더 잘써질거에요. 진로는 일단 외교관이라고 쓰는게 나을거에요 진로 없으면 잘 안 뽑아주시거든요 그래서 외교관으로 하고 면접때는 내 꿈은 외고관이다 라고 최면을 걸고 면접보세요 그 후에 언어 배우면서 진로 생각해도 늦진 않을거에요 원래 그때는 진로에 대해 정확히 정하는게 더 어려우니까요 이제 걱정은 훌훌 털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무도 뭐라 안 해요! 그 언어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자소서 잘 써질거에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그 선생님도 조금 아쉬워서 자극주려고 일부러 모진소리 하신게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오히려 좀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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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j (글쓴이)
· 7년 전
@60v0a 정말 감사해요..ㅠㅠ 꼭 합격할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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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v0a
· 7년 전
네ㅜㅜ 진짜 합격하세요ㅠㅠ 마카님 합격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