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전 남자친구랑 사귄지 2년이 넘었구요
남자친구가 정말 잘해줍니다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줘요
근데 남자친구가 서로를 몰랐을때, 그니까 저를 잘 몰랐을때
저에비해 외적으로 부족하다는 본인만의 생각때문에 일부러 쿨한척을 심하게 했었습니다 +중학교때 약간 왕따였고 공부만하는 아이였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다양한 친구들도 사귀고 공부말고도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때 이후로 좀 있어보여야한다. 잘나가보여야한다. 친구들한테 뒤떨어지면 안된다. 이런 생각이 기본으로 박혀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저를 만나고 자신만의 열등감때문에 그게 더 심해진거죠 (시간이흐르고 진솔한 얘기를 통해 알게된 사실)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않았고 오히려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화장도 항상 예쁘게했고 옷도 매일 신경써서 입고..
무엇보다 전 저희 둘 사이를 저울질하기도 싫었고 특히 외적인 부분으로 그럴 생각 조차 안했어요
연애초반에 나한테 왜이렇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남자친구의 쿨병이 낳은 계산적인 행동이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연애초반에 했던 것들은 일부러 저에게 연예인 얘기를 하면서 예쁘다 몸매 좋다 뭐 이런 얘기들이였어요 예쁜사람들 얘기를 아무렇지않게 한다던가 더 과장해서 말하는? 그래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초반에는 이런게 지속되니까 혼자 많이 힘들었거든요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구요
근데 지금은 남자친구랑 많은 대화를 통해서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남자친구가 일반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평가를 했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저랑 연애초반때까지 한참 쿨병에 걸렸을때, 그때까지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거의 모든것을 다 알고 있기때문에 남자친구도 저에게 숨기는게 없어서 다 솔직하게 말해줬는데...
쿨해보고이고싶어서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때 지나가는 아무 사람들에게 그냥 저사람 예쁘다 이사람 예쁘다 이런식으로 했었나봐요 ....
옛날에 그렇게 쿨병에 걸렸을때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평가 했었다는걸 듣고 너무 충격이네요.. 다른 많은 것들도 있지만 유독 저게 너무 충격이에요...
뭔가 너무 현실적이여서?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했다는게..
남자친구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그렇게 느껴서 그런게 아니라는건 이 전의 수많은 대화를 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남자친구를 잘알기때문에 왜그렇게 했는지 이유는 당연히 알고있어요 쿨해보이고싶었기때문에..
그렇게하면 뭔가 있어보였기때문에..
근데 알면서도 너무 충격이네요 일단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에 남자친구한테 ***말자고했는데 남자친구는 지난과거들이 고의가 아니였어도 어리석고 철없었던날들이 너무 후회된다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현재와 미래에 많이 잘해서 조금이라도 잊혀지게 하겠다면서 계속 연락이 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중이였습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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