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이번 달 중순이면 수습이 끝나는데
이 곳에 들어와서 매일같이 고민했다
그만두고 싶다... 일이 안맞는 것 같고 상사가 너무 불편하고 무섭고... 사람들은 좋은데 그 속에서 못 섞이는 내가 너무 어색해보이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미련을 계속 못버려 일에 집중하지 못해 계속 실수하고 혼이 나고... 신입에게 강요하는 사회성과 업무에 대한 책임... 이 모든 것들이 너무 큰 부담이 되어 버티지 못했다
도망치듯 그만두겠다고 말을 저질러놓고 잘한 선택인건지...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퇴사번복을 한다해도 같은 이유로 의지가 부족한 나는 또 도망치듯 포기할 게 뻔하니까...
부모님께는 또 어떻게 얘길 꺼내야할까..
나는 아직 철이없나보다 지금 내 나이에 중요한 건 경력과 사회생활 경험인데 사람 만나는 게 너무 싫고...
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삶을 살아도 충분히 좋지않을까싶고... 퇴사 후 계획은 세웠지만 그 계획대로 잘 실행할 수 있을까.. 예전으로 돌아가게 될까봐 무섭고 이 곳에서의 경험이 좋지않았던 경험으로만 남을까봐 두렵다... 잘 모르겠다 어떻게해야할까
누가 답을 좀 알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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