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중순이면 수습이 끝나는데 이 곳에 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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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imog
·7년 전
이번 달 중순이면 수습이 끝나는데 이 곳에 들어와서 매일같이 고민했다 그만두고 싶다... 일이 안맞는 것 같고 상사가 너무 불편하고 무섭고... 사람들은 좋은데 그 속에서 못 섞이는 내가 너무 어색해보이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미련을 계속 못버려 일에 집중하지 못해 계속 실수하고 혼이 나고... 신입에게 강요하는 사회성과 업무에 대한 책임... 이 모든 것들이 너무 큰 부담이 되어 버티지 못했다 도망치듯 그만두겠다고 말을 저질러놓고 잘한 선택인건지...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퇴사번복을 한다해도 같은 이유로 의지가 부족한 나는 또 도망치듯 포기할 게 뻔하니까... 부모님께는 또 어떻게 얘길 꺼내야할까.. 나는 아직 철이없나보다 지금 내 나이에 중요한 건 경력과 사회생활 경험인데 사람 만나는 게 너무 싫고... 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삶을 살아도 충분히 좋지않을까싶고... 퇴사 후 계획은 세웠지만 그 계획대로 잘 실행할 수 있을까.. 예전으로 돌아가게 될까봐 무섭고 이 곳에서의 경험이 좋지않았던 경험으로만 남을까봐 두렵다... 잘 모르겠다 어떻게해야할까 누가 답을 좀 알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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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olo
· 7년 전
잘한겁니다. 자기한테 안 맞으면 나중에 몸이 축나요. 그리고 경력은 그 직종으로 갈거 아니면 소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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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me
· 7년 전
저도 비슷했어요 정말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은둔생활하려고까지 했어요. 우연히 타부서가 새로 생기고 그쪽으로 이전해서 너무 좋은 상사와 선배들만나서 극복했었네요.. 그분들 4-5개월정도만 있다가 단체로 퇴사하셔서 한때 멘붕이였지만..ㅎ 저는 정말해보고싶었던 일,오고싶었던 회사이였기에 수습3개월동안 나 여기서 그만둬버리면 이쪽일 다시 도전도 못해보겠지? 트라우마도 있고 너무 겁나니까 이런 생각에 더 힘들고 주변에선 신입이니까 누구나 힘들다. 수습기간만 버텨 이렇게만 말해서 하루하루 눈물로 마무리했었네요 직장 내 은근한 따돌림같은거였는데... 다시 생각해보아도 끔찍히도 괴로웠던 나날들이였네요. 만약부서 안옮겼다면 퇴사도 안하고 은둔해버리고 스스로에게 나쁜짓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