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임신 8개월 임산부에요
과거 섭섭했던 일들때매 아직 그러는지 호르몬 때문인지
이제 어느정도 안정기인데 전에 비하면 모든게 좋아지고 그런데도 눈물은 계속나네요
저희는 짧은 연애끝에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연애때도 자주 싸웠구요 임신 테스트기 한날도 싸운 날이였어요 임신 소식을 알렸고 서로 당황한 상태 였어요 물론 갑작스러워 둘다 원하지 않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하나도 기뻐하지 않는 남자친구 모습에 서운 했어요 진짜 결혼이 아닌 연애만 원했던거 같아요
그러다 많은일이 있었고 결국 결혼을 하고 책임을 지기로 했어요 저는 모은돈도 하나도 없었어요 남편은 그나마 있었구요 그것도 몇번 싸울때 언급이 되었어요 초라했어요 눈치도 보였구요 사내연애로 만난 사이라 임신하고 몇달있다 일을 그만뒀어요 모은돈도 없는데 두달치 정도 월급으로 살아갔어요 얘기 끝에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저는 돈도 여유가 없고 집안 사정도 있어 혼인신고만 원했어요 남편은 혼인신고는 빨리 안하고 싶었나봐요 결혼식 얘기만 가끔 꺼내는 정도였죠 저는 불안했어요 이러다 막달에 떠나 버릴까봐 혼인신고 얘기도 제가 수백번 말해서 하게 되었어요 청혼은 바라지도 않았고 먼저 혼인신고 하자는 말도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저 제가 말할때 니가 불안하고 그러면 바로 하자 이정도 바랬어요 결국 구걸아닌 구걸끝에 혼인신고를 하였고 그 후에도 여전히 자주 싸웠어요 사이가 간당 간당 하였고 항상 가***석에 있었죠 그래도 산전수전 끝에 어느정도 서로 알아가 맞추기 시작 하였고 지금도 가끔 싸우지만 전보단 안심하고 지금은 전에 비하면 어느정도 아내로 인정받고 사랑도 받는거 같은데 조금만 서운하게 굴어도 눈물이 나네요 그 덕에 남편도 지쳐 가나봐요 안울려고 노력하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임신중이라 멘탈이 약해진거 일까요 평소에 제가 아닌거 같고 자존감도 떨어지는거 같고 돈이 없으니 밥값도 스트레스 받고 아직 집을 구해서 정착해서 살지는 않아요 오빠가 혼자살던 작은 원룸이 아직 방이 안나갔어요 그래서 저는 이곳저곳 전전해요 그 덕에? 친정집에 있어도 오빠집에 있어도 어디에 있어도 눈치 보이네요 배고파도 먹고 싶은거 먹기가 힘드네요 그냥 가끔 공허하고 쓸쓸 하네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저랑 아기만 있는거 같네요
오빠나 저나 서로 노력하는데 조금한 일에도 기분이 다운되네요 물론 조금한 일에도 행복 하기도 해요 감정 기복이 심해진거 같아요 가족에 따뜻한 관심을 바라는건 사치인거 같아요 서로가 각자 힘들거든요 제 스스로 극복 해야해요 기분전환 될만한 방법 없을까요 아기를 위해서도 잠깐 기분이 다운 될때는 빨리 극복 하려고 노력해요 이제 저는 혼자가 아니니까요
이것도 가끔은 부담 스럽고 너무 무겁게도 느껴 지지만 눈물나고 힘들어 외로울때 태동이 가끔 느껴지면 위로 받는거 같네요 엄마 조금만 힘내요 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강해져야 저희 가족이 행복해 질텐데 약해진 멘탈을 바로 잡고 단단해질 방법이 없을까요 아님 힐링하기 쉬운 방법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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