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지금 공부를 할 시간인데 왜 안하냐구요? 너무 힘들어서요.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죽을거 같아요. 그냥 100일 깨지면서 제 멘탈도 깨진거 같아요. 전 남자친구가 있어요 곧200일 되는.. 부모님은 딱히 좋아하시진 않아요. 저 같아도 그랬을거니까요. 그래도 반대하시진 않아요. 그것만으로 감사하죠. 부모님은 항상 저를 위한다고 말씀하셔요. 제 생각 많이 하신다고요. 그런데 저는 가끔 의문이 들어요. 당신들을 위한거라고 ㅎㅎ.. 고3은 공부해야 하는게 맞는거죠. 부모님은 고3이 벼슬이냐고 하셔요. 벼슬은 아니죠. 그런데 모순이 있는거 같아서요..저를 위한다면서 ''고3은 벼슬이 아니다."라고 하시니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저는 그렇게 좋은 성적을 갖고있지 않아요. 부모님은 그런 저에게 위로의 말은 안하셔요. 그게 당연한건가요? 가끔 저에게 "너는 그거밖에 안되면서 공부도 잘 안하고, 그렇게 해서는 대학 못가. 그냥 다 버리고 자격증이나 준비해."라고 하시는데 정말 들을 때마다 상처받고 우울해지고 나는 정말 뭐하는 사람인지,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오늘도 한소리 들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요즘따라 살기싫다는 생각 많이 하는 것ㅅ같아요.. 친구나 가족한테 힘들다는걸 티 못내겠어요. 아무한테도 말안해요. 저만 힘든거 아니니까.. 저만 혼자 잘 참으면 끝날 일이니까요. 그런데 오늘 좀 많이 힘들어요, 그냥 인강 듣거나 문제를 풀 때 눈물이나요. 안좋은 생각도 들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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