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여자는 곧 죽어도 나이래서, 전 깔끔하게 다 포기했어요.
그들 선택의 자유이기도 하고, 현실이 그렇다는것도 잘 아니까 제가 결국 결혼을 못한거다 라고 해도 되겠지요.
어쨌거나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애 낳고 내 손으로 돈 한푼 못 벌어보고 그렇게 사는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전 어릴적부터 나 닮은 딸 갖는게 꿈이었고, 삼십대 중반 전문직으로 살며 돈이 좀 생기기 시작하니 내 아이를 갖는게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집안일 봐주시는 아주머니 한분을 두고 부모님도 종종 들러 주시며 위탁가정으로써 아이 하나를 돌보고 있는데 위탁 가정 아이는 언젠가 가야만 하니까.... 맘껏 정을 주기도 힘들더라구요.
이번 아이가 떠나고 나면 입양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생각인데 아직 대한민국에서 미혼모+편모가정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아 괜히 미안한 짓을 하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큽니다.
꼭 아이와 남편은 세트여야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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