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하고 싶은걸 도저히 못 찾겠어요. 고3이라 대학 정하고 학과 정하는데 그저 막연히 적성에도 안맞는데 전망 좋은데만 생각하게 돼요. 수학은 진짜 도저히 못하겠는데 대학가게되면 수학이 중요하고 또 잘해야된데요. 지금도 수능 준비하면서 문제만 풀면 토기가 올라오고 생기부 채울 내용으로 보고서 쓰는데 솔직히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나중에 면접 볼 생각에 무섭기만해요. 친구들은 잘하는거, 하고싶은 공부하는데 저는 그렇지도 못하고 제가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학원 가면서 차라리 차에 치여서 죽었음 좋겠고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고만 싶어요. 도대체 잘하는걸 어떻게 찾아야 하는걸까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공부말고 다른건 절대 못하게 하셨고 저도 부모님이 못하게 할껄 아니까 일부러 다른 거에 관심을 다 끊었었어요. 괜히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못하면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할 것 같아서. 이대로 대학가면 자퇴할 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기도 해요. 진짜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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