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어릴 때 내 꿈은 작가였다
그래서 누가 내 꿈이 뭐냐고 누가 물어보면 난 작가라고 했다
책 읽는 것도 좋았고 글 쓰는 것도 좋았다
굳이 작가가 아니어도 책과 관련된 직업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자주 도서관에 갔다
백일장도 나가고 청소년기자도 하고 작가교실 등 난 내 꿈에 다가가고 있다고 믿었다
꿈이 없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게 내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단 사실에 뿌듯했다
중학교2학년 때 공고가라는 말에 난 뒤통수른 쎄게 맞은 듯 아팠다
멍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그만두면 난 지금까지 뭘한거지?
그렇게 꿈을 접었다
접었는데 버리질 못해서 자꾸자꾸 생각났다
자꾸자꾸 펴보고 싶었다
글이란 게 안쓰면 퇴화되는 거라 4년이 지난 지금은 글쓰는 게 힘들다 슬프기도 하다
고삼때 취업한답시고 저 회계 좋아합니다 무역 잘합니다하고 다녔는데 실은 다 싫었다 다 안좋아해 잘하지도 않고
근데 내가 그 꿈을 이루려면 아주아주 많이 돌아가야할 것 같다
그래서 내 꿈은 언제 그 꿈을 펴보는 것 그래서 그 꿈을 이루는 것 그러기 위해서 내 꿈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존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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