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20대 후반 직장인이에요
요즘 들어 사회생활에 너무 지쳐 마지막 선까지 넘어버렸네요
2년전 대기업에 입사했을때 꿈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았어요
지금 저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한심한 놈이 되어있네요
어릴적 학생회장도 맡을정도로 인간관계도 좋아서 사람이 좋았고 두루두루 아는 사람도 많고 친구도 많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농촌같은 한적한곳이나 아프리카같은 곳에서 봉사활동 하며 사는게 더 행복할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늘 퇴직을 꿈꾸지만 집안 환경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고 20대후반에 취업난을 뚫고 재 입사하기에는 이제 자신감도 많이 잃었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듯한 상사를 만난 이후로 저 스스로 제 성격과 제 능력을 의심할 정도로 약해지고 초라해졌습니다.
소극적으로 바뀌고 신경질이 늘고 가장 큰 걱정은 꿈도 희망도 없이 매일 입대하듯 출근하고 있네요
정말 지치네요 이 상황을 벗어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겨낼 용기조차 없습니다.
제 인생 최대의 고비네요.
절벽 끝에서 발만 내밀면 이 삶도 끝인데
쉬운 선택조차 어렵네요
살고싶지만 살고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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