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어...처음 써 보는 거기는 한데, 학교가 좀 힘들...어요. 아 걱정하지 마세요, 만으로 17세 맞으니까. 고2요 고2. 울고 싶고, 죽고 싶은데 좀 그렇네요. 뭘 이딴 걸 가지고 울어, 뭘 이딴 걸 가지고 죽어. 그땐 힘들더라도 조금만 버티면 괜찮아지잖아, 엄살부리지 마. 근데 친구들이, 아니 그 ***끼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 그런 말이 안 나와요. 그 ***들은 날 괴롭히고 놀리고 고립***면서도 지들끼리 웃고 떠들어요. 왜? 그것들은 날 마음대로 폄하하고 깎아내리고 욕하면서 왜 내가 니들을 욕하는건 싫어? 왜 날 혐오그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거야? 난 심지어 네 이름도 잘 몰랐는데, 넌 이미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네. 난 뚱뚱하지도 않고 곰보도 아니고 ***나 귀머거리는 당연히 아니야. 정신이상자도 아니고 중2병은 졸업했다고. 근데 왜 너희들은 점점 날 수렁으로 빠트리는 걸까. 위선자 ***들. 선생이나 학생이나 죄다 위선자야. 모두 지옥에서 불타야 할 쓰레기들이라고. 여기도 위선자가 만만치 않게 많아 보이는데,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힘든데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된다고 생각하라는 말도 안되는 긍정론...아프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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