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많이 깁니다.
올해로 18살이 되었고 곧 19살이되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몰래 9살때부터 서울에 버스를타고 댄스팀언니,오빠들에게 춤을 배우려다녔고 막차가 끊기면 역에서 노숙도하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부모님께 허락받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5년후 허락을 받아 실용음악학원과 댄스학원을 다니며 정말 열심히 선생님들보다 일찍 학원에 등원하고 새벽연습과 안되는날에는 첩보원처럼 학원에 숨어 불 하나만 키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연습을 했습니다.그러다 잦은 성대결절과 관절들이 약해져서 잠시 쉬는 시간이 길어져서 고1때부터 다시 연습을 했습니다. 학원에있었던 언니들과 동기들은 회사에 붙거나 대 부분 아예 학원을 나오지 않았고 다 어린친구들이였습니다.그러다보니 학원에서도 대 부분 저를 아픈손가락이거나 탐탁치 않으셨습니다.이유는 다 제 나이때문이였죠.점점 갈 수록 저와 같은나이거나 어린 친구들이 데뷔를하고 저를 힘들게 했던 친구가 데뷔를 하니 조급해져왔습니다.그리고 오디션을 볼때마다 항상 연습도 안하고 나쁜행동들만하던 외모가 출중한 친구들만 뽑아가니 연습할때마다 '아...정말 실력이아니라 얼굴이 중요하구나..이렇게 연습해봤자 얼굴 예쁜 애들만 뽑***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외모도 고쳤습니다.정말 되고 싶었으니까요. 그러다 리더생활과 더 심해지는 이중잣대와 시선들부모님이 성형도 허락해주셨지만 눈치아닌눈치와 압박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저는 기다렸고 맏언니였기때문에 누구에게 힘들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또한 어렸을때부터 연습에만 매진하다보니 친구들도 없었습니다.그렇게 저는 우울증과공황발작,자기혐오,대인기피증 조헌병등등이 생겨 일상생활이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
사람이 보이면 무서워서 길가다 화장실로 피해버리고
펑펑 울어버리고 이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일상생활이 힘들어져 병원에 다녔습니다.걱정하셨지만 부모님은 제가 병원에다니는걸 탐탁지않으셨습니다.또한 눈치도 많이 주셨습니다.그렇게 다시한번 꿈을 버리지 않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18살때에는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기 시작하셔서 더 좋은 학원에다니며 항상 막차를 타고 새벽에 집에 들어왔습니다.멀다는 이유로 부모님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다녔습니다.그 곳에서도 제 나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마음이 불편했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실력을 가꾸었습니다.하지만 다시 찾아온 우울증은 너무나 이길 수 없었습니다.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 때문에 갈 수가 없었고 그 누구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습니다.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기때문에 학원에 말씀드릴 수가 없었고,친구도 없고 부모님은 더더욱 말씀드리기 어려웠습니다.말을하면 '너는 매번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그럴거면 때려치워'라는 말이었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왜이리 나약한거야?모두가 다 힘들어.왜 이것도 못 버티는 거야?이렇게 좋은기회가왔잖아 왜 하필지금이야.나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라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밤마다 울었고 엄마에게 우울증때문에 힘들다고 말하였고 엄마도 가까운 학원에 다니자며 그곳은 너무 멀다고 자기가 봐둔 곳이 있다며 잠시 쉬거나 그곳에 다니자며 하셨습니다.저도 이대로는 다니면 또 도망칠 것같아 학원선생님들과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그러기로 하였습니다.그러다 다시 가겠다고 한 날에 엄마에게 말씀드리니 "그곳에서 널 다시 받아줄까?"라는 말을 하였고 알고보니 엄마는 제가 아직도 제 꿈을 반대하셨습니다.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뭐라 말하기 어려웠습니다.저의 엄마이니까요...또..제가 선택했기 때문에이니까요... 이런 제 모습이 싫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었고 빨리 성인이 되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였습니다.뒤를 돌아보니 정말 남은게 없더라구요.저는 그 동안 연습생이아니였구 그냥 지망생이였으며 또 저는 친구가 없었으니까요 있어도 저는 이상한 책임감으로 인해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았습니다.그러니 아는 사람이 있지도 않았죠.학원 선생님들께 연락이 온 적이 있었지만 받지 못했습니다.받기가 겁이 나고 했고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는 지금 그냥 학교만 다니고 있습니다.부모님은 지금 제가 단지 그냥 힘든 줄 아십니다.위에서 우울증 이야기로 해도 이해를 못하시죠.겪어*** 못했기 때문에 이해하는 척만 해주십니다.다시 다니고 싶어도 이번 우울증은 너무나 더 괴롭고 힘듭니다.남들은 다 열심히 사는데 저만 아닌것같습니다. 현실은 너무나 아프고 괴롭고 견디기 어렵습니다.왜 하필 지금이고...제일 중요한 시기에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지..별거 아니면서도 벌벌 떠는 제 자신이 너무나 싫고 20살되기전에 죽고 싶습니다.그냥 2019년 12월31일에 자살하고 싶습니다.왜 전쟁은 안하는지 왜 자연재해는 안 일어나는 지,왜 여기는 화산이 없는지,왜 내 몸은 쓸데없이 아프지 않은건지...왜 세상은 너무나 각박한지....왜 굳이 나한테 이러는지...이러면서 웃어야되는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이제 곧 대학을 바라봐야되지만 자신이 없습니다.살은 점점 찌고 목은 잦은 성대결절로 노래부르기가 불편했고,춤은 정식으로 배우다가 나왔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실력이 되어버렸기때문에 어느 대학에 가야되는지..솔직히 어짜피 성인되기전에 죽을건데 갈 필요가 있나?생각뿐입니다.
저 진짜 어쩌죠?이기고 싶은데 이겨내고 고치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제발 도와주세요.저 지금 너무나 힘들어요.모든게 다 자신의 없어요.그 동안 연습한게 필요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속상하고 허무해요.저는 이 길이 아니였나봐요..정말 되고 싶었는데..저의 모든걸 다 바쳤는데..그냥 체념하고 사는 제 자신이 너무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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