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직장생활하고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벌이 나쁘지 않고, 의식주 걱정안하고 살고있습니다.
와이프랑 종종 다툽니다.
말싸움을 하면 서로 의견을 얘기하다 와이프가 좀 쉽게 흥분하는 편이고, 뚜껑열리면 소리지르고 욕설을 합니다.
왜 화를 내냐고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말다툼을 할때 제가 너무 얄밉게 한답니다. 제가 좀 논리적으로 말싸움을 잘 하는 편인데..
와이프는 그냥 져달랍니다.
그래서 많이 져주고 삽니다. 잔소리하고 그러면 알았다 알았다 하면서 성질 다 죽이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갈수록 심해집니다. 이제 뭐만 맘에 안들면 큰소리부터 나오네요.
뱃속에 아이가 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어우..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감당하기 힘들었던 시간 어찌저찌 달래가며 잘 보냈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는데 저한테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 정말 사소한것으로 호통을 들어야되고, 그럴때는 남편으로 전혀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 쉬는날 어디 놀러가고 싶냐 물어보면 니가 좀 생각하지 맨날 왜 물어보냐 화내고, 걸어가는데 제가 좀 앞서서 걸었더니 왜 떨어져서 걷냐고 너무 싫다고 화냅니다. 이게 여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와이프가 예민할때는 티가 납니다. 느낌이 팍 옵니다. 그때는 뭐 사소한거 기분나쁘게 하면 폭팔합니다. 그걸 안 달래면 더커져서 욕하고 난리 납니다. 그럴땐 정말 같이 있는게 힘듭니다.
장인 장모님께서 저한테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십니다. 그분들 봐서 매일 꾹 참습니다. 아이가 태어날때까지 최대한 참고 그 이후에 관계를 좀 바꿔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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