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이혼하고 싶어요
싸우면 그냥 이혼하고 싶어져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크게 울고 싶어요
임신때도 기분좋았던 날보다 우는날이 더 많았어요
싸우는 이유는 정말 사소한 이유로 싸워요
나중에 생각하면 생각나지도 않아요
싸우면 항상 직후에 미안하다고 해요
남편이던 저던
아까 배달음식을 시켜먹었고 그릇을 가져오기 귀찮아 뚜껑 하나에 받쳐 먹고 있었어요
남편은 처음에 새우를 먹고 꼬리부분을 뱉더니 안쓰고 있는 뚜껑에 꼬리부분을 놓았고요 두번째먹은새우 꼬리부분을 제가 받쳐먹고 있는 뚜껑에
놓더라구요 그래서 전 왜이걸 여기에두냐 이렇게 얘기했고 여기서부터 싸우게 됐는데ㅡㅡ
전 흥분을 하면 말을 잘못해요 ㅠ 마음에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정리가 안되서.. 맨날 버벅되고
남편은 흥분하면 무서운 사람이 되는거 같아요
눈을 치켜뜨고 노려보면서 얘기하는데 제가 말을 하면 그말투가 싫대요 그걸또 걸고 넘어지면서 화를내는데
또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이 잘못 들어가지고는 너지금 뭐라고 했냐
예를들어 뭐 혼자살고싶다고 이러면서 또 막 쏘아붙이는데 얘기가 하기싫더라고요 그래서 아기를 안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남편은 계속 얘기하자하는데 어떤얘기할지 뻔히 아니깐 전더이상 얘기도 듣기도 싫더라구요 그냥밑도끝도없이 화해하자 이런거요;;;
그리고 남편이 나서서 화내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올때가 있잖아요 그런상황에는 항상 가만히 있거나 참아요 근데 저랑 싸우면 막 때릴기세로 화내면서 몰아 붙이니깐 그런생각하면 그냥 서럽더라구요ㅠ
내가 왜 이런사람이랑 결혼했을까
나도 직장있고 돈벌만큼 버는데 .. 이사람이랑 결혼안했으면 이렇게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고 우는일도 없고 이런저런생각에 한숨만 나오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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