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사이가 요즘엔 참 어렵게 느껴진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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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un4693
·7년 전
가장 가까운 사이가 요즘엔 참 어렵게 느껴진다. 가족도 친구도 애인도.. 가까운 사람들한테 말 안해도 나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때문일까?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일까? 그 마음 때문에 내 감정과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멍청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 속이 썩어문드러진 딸이면서 힘들고 지칠 때 사소한 고민조차 공유하지 않는 친구이고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 애인이 되어버렸다. 사소한 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냈던 나는 어디로 가고 사소한 일로 상처받으면서 얘기하지 않는 멍청이로 변했을까? 대화가 필요한걸 느끼지만 뭘 어떻게 풀어가며 말할지 너무 어렵고 겁이 나서 말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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