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지금 2년차 유학생입니다. 저희집은 가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넉넉하다고 볼순 없습니다. 부모님은 '돈' 때문에 자주 싸우십니다. 저희 아***는 정육점을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맥도널드에서 알바를 하십니다. 재산이라곤 좁진 않지만 넓지도 않은 저희 소유의 집이 있습니다. 빚도 당연히 있으시구요. 제가 미국에 오면서 정말 버틸수 없는것이, 학비 낼때가 되면 정말 숨이 텁텁막히고, 정말 울음이 터져나올만큼 우울해집니다. 그때마다 나는 못났고, 효도도 모르는 쓰레기다 라고 생각하구요. 부모님에게 너무 미안해서 죽을 망정입니다. 죽고싶기도 했습니다. 돌아가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미래를 생각해 지금 2년남짓한 고등학교 생활을 잘 못 마치고 돌아가면 무척 후회할거 같아서입니다. 정말 힘들어요.. 가난한 유학 너무 부담스럽고 죄송합니다 ㅜㅜ. 매번 울음도 끅끅 거리며 참고 있어요. 남한테는 한번도 운적없다고 자랑하고 다니지만 맘속에서는 정말 불이 나네요.. 쓰면서도 울컥합니다.. 이 미국이란 큰땅에서.. 아는 가족이 아예 없어요.. 아무도 제 고민을 들어줄수가 없어요 ㅜㅜ 다른친구들의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보면 정말 좋고 비싼학교에서 잘 지내더라구요..비싼 학교 좋은 학교까진 바라지 않아요..
하지만 너무 질투났어요 그래서 부모님탓도 많이 했구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억지부려서 온 유학이 제 두 여동생들에 학원도 막고 있으니 정말 가슴이 찢어질 지경입니다. 이대로 계속 쓰면 제가 저를 계속 깎아 내릴거 같아 여기까지 쓸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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