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아 ㅜㅜㅜ..저 피해망상증 있는거같아서 걱정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흐아 ㅜㅜㅜ..저 피해망상증 있는거같아서 걱정되요ㅜ 제가 중3때 잘나가는애들이랑 놀다가 싸우게되면서 친구가 다 없어져버렸거든요.. 그 트라우마로 친구사귀는거에대해 자신감이없어지고 고등학교와서는 친구를 진심보다는 가식으로 대하게되고 그냥제가 저 자신을 방어하는거같아요... 친구들이 친해지고싶어서 다가와도 언젠간 날 버리겟지.. 이런생각하면서 선을 그으니까 저한테 믿고털어놓는친구가없고 저도 믿고털어놓을 친구가없어요 3년째 그생활을 반복하다보니까 무리내에서도 약간 소심한편이고 친구들이랑도 겉으로친한거같기만해요.. 오늘은 어떤 한 친구 생일이엇는데 저빼고 나머지 애들이 기숙사인데 케이크를 준비해온거에요 저한테 말도안해주고.... 그리고 생일축하노래불로주는데 왠지 저는 끼면안될거같고... 그런거에요... 그래서일부로 공부하는척 못들은척하고잇는데 친구한명이와서 넌 왜 같이안먹냐고 그래서 그냥 못들엇다고 ㅠㅠㅠㅠ그러고말앗는데 괜히 제가 초라해보이는거에요.. 그리고 먹으러갓는데 그 생일인애가 애들한테 한입씩나눠주는데 저만 안주는거에여ㅜㅜㅡ. 이것도 그냥 저 못봐서 못준걸수도잇는데 괜히또 애들이 나 싫어하나보다 ..그냥 낄끼 빠지란소린가보다 하고 밖으로나가서 다른친구들이랑 잇엇는데 아까 저보고 같이먹으라고 한친구가 또 와서 왜 안오고 뭐하냐면서 그러니까...또 뻘쭘.....해지고....하..그냥 제가 피해망상인지 친구들이 절진짜싫어하는건지 모르겟어요 ㅠㅠㅡ.....괜히 애들앞에서 제스스로가 부끄러워지고 같이있어도 혼자인기분같아요 ㅠㅜㅜㅜ...

kgy1961

· 7년 전

완전 공감해요 저도 님처럼 그렇게 행동하다보니 서른다된 지금까지도 속털어놓는 친구가 없어요. 물론 학창시절때의 무리 친구들은 저만 빼고 다들 연락하고 만나며 잘지내구요. 님이 자신감을 가지세요 저는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웃고 밝은척하고 내스스로가 그 무리에서 어색하더라도 친한척하고 웃을때도 소리내서 웃고 걸을때도 같이 붙어서 걷고 생일의 경우도 왜 말 안해줬냐고 몰랐다고 생일축하한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남일 같지가 않네요.. 충분히 귀하고 소중한 님이니까 그리고 이렇게 당당하게 행동한다고 아무도 뭐라할 사람 없어요. 할 말 못하고 가만있으면 그걸 더 우습게 보니까 힘내서 내일부턴 새로 시작하세요 저는 눈물도 많고 쑥스러움도 많은데 지금은 꾹참고 숨한번 크게 내쉽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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