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저희집은 돈이많진 않지만 그렇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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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abo1990
·7년 전
너무 힘들어요.. 저희집은 돈이많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없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집입니다. 우리가족은 없어도 화목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가 언제부턴가 도박에 빠졌습니다. 그 사실을 제가 알고 힘들어하는 오빠를 위해.. 엄마아빠 몰래 작년에 제가 2천만원 해줬어요. 그 뒤에도 몇백 해줬구요.. 저 돈많은사람 아닙니다.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돈벌었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처음엔 120정도 월급받으면서도 제 미래를 위해 80만원씩 꼭 저축했어요. 그렇게 저쓸거 안쓰고.. 남들 아무렇지 않게사는 비싼 가방,지갑따위 안사면서 1년에 천만원씩 모았어요. 근데 그 돈중에 일부를 오빠를 주면서 조금씩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올해 1월1일 엄마아빠한테 빚있다고 터트린게.. 6천만원.. 저는 제가 준돈도 다 날려먹고 더 큰 빚을 만든 배신감에.. 너무 화가났지만.. 엄마아빠가 받으신 충격이 너무나 크신거같아 어떻게 말할순 없었어요. 결국 아들이라는 이유로 대출받아 갚아주신 부모님. 오빠가 월급받아서 부모님께 조금씩 보내드린다고 약속했구요.. 그런데..몇달 지나지않아서 또... 오빠가 무슨일인지 너무 무섭다고.. 저에게 700만원만 급하게 달라고 합니다.. ***같이 저는ㄴ..무섭다고 말하는 오빠를 또 믿고.. 오빠한테 보내준돈만 다합하면 3천만원이 훨씬 넘는거 같네요. 현금이 없어 카드론까지 받아주면서 약속한날에 돈의 일부를 받기로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네요. 우리오빠는 그런사람이 아닐까라 생각했는데... 이제 더이상 믿지 않기로 다짐하고 인연을 끊으려구요 카톡으로 할수있는 욕이란 욕은 다 퍼부었어요 마지막 양심이 있으면 빚쟁이 만들지 말고 돈보내라고.. 하.. 이제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카드론 빚이 좀 생겼네요. 돈.. 다***면 됩니다..결혼도 안하면 되겠죠.. 무서운건 엄마아빠가 이 사실을 알까봐 너무 무서워요.. 쓰러질까봐 걱정도 되구요....하.. 왜 이런일이... 제가 죽고싶어요 ..진짜 너무.. 누구한테 말할사람도 없이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친구들한테 말해도.. 남자친구한테도.. 그래도 하나인 핏줄 욕먹이긴 싫은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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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ooodjob
· 7년 전
본인이 언제까지 막으실수있을꺼 같으세요? 부모님이 글쓴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더 억장이 무너지실꺼에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오빠분은 얼른 파산신청 하시라고 하고. 안되면 연을 끊으세요. 풍지박산 한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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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oneday
· 7년 전
오빠가 동생인생 망치네요? 머 그래요? 님은 오빠가 엄청 소중한가봐요..하긴 가족이니깐.. 그치만 님이 떠안고 가기엔 이미 너무 커져버린 일이네요. 힘들겠지만 그런 오빤 평생그럴수도 있을듯.. 님 인생이 중요하니 님 인생을 사시는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