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전부터 제가 면허를 따면 밥을 사겠다고 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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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원래 예전부터 제가 면허를 따면 밥을 사겠다고 공약을 친구랑 걸어뒀습니다. 그런데 이건 작년에 해놓은거고, 최근에 면허를 따서 언제 밥살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주부터 친구랑 오늘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오늘은 아침에 학자금 비용때문에 돈이 많이 빠져버려서 잔고에 금액이 두사람이 먹을정도의 비용밖에 남아있질 않았습니다. 다음달에 정부에서 deposit 금액이 들어오긴 하지만요. 그런데 뜬금없이 그 친구 누나도 와서 밥쏜다고 하니 얻어먹자고 해서 좀 가격이 쎈 초밥집을 가자는겁니다. 저야 황당하긴 해서 상황설명 다 해줬고, 금전적 문제때문에 가격에 제한이 있을것이다라고 언급을 했는데, 누나라는 사람이 그게 니 친구 불러놓고 할 소리냐고 완전 실례라고 반박을 하는겁니다. "은혜베푼 사람한테 이럴수가 있냐, 넌 갚을 생각도 안하지?" 이렇게 막말을 하는데, 아니 솔직히 예전에도 친구하고 밥을 서로 쏜적도 있고, 이걸 동생 통장내역을 확인해서 일일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가족문제로 제가 잠시 친구집에 하루 묶고 오는게 서너번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저녁도 제공해주시고, 솔직히 저는 누구 집에서 밥 얻어먹는거 너무 부담스러워서 최소한 정승처럼 가만히 있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다금씩 나중에 여유되면 갚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지냈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무턱대고 막말을 내뱉는데 제가 어이가 털리잖아요. 그래서 반박했더니, 왜 우리한테 사과 안하냐고,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니까 사과하라고 그 누나가 어기장을 부리는데 배려 안하는 꼬라지가 니 부모한테서 배웠다고 갑자기 가족까지 건드는겁니다. 애초에 저는, 서로 여유 생길때 만나서 후하게 갚을 플랜을 구상해두고 있었고, 왜 굳이 오늘 따라와서 괜히 문제만 깊어지게 만들고, 패드립까지 ㅋㅋㅋ 게다가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나를 많이 찾아. 상담하려고. 그렇게보면 난 누군가가 의지해도 될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이거든. 그런데 나같지 않은 사람들은 누군가가 의지도 하지 않는단 말야. 그럼 그 사람들은 인생패배자인거지" 이런 ***같은 마인드로 생각하는 사람한테 ***논리적인 소리나 들으면서 (지 가족이니까 친구는 누나편을 들었죠 당연히) 내가 맞고 니가 틀렸다는걸 인정을 해라 하고 강요를 하는데 진짜 억울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왜 굳이 캐나다라는 나라에서 한국 친구들의 유무성을 따지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친구들 많이 안사겨보고 캐나다 문화에 찌들렸다고 인생 패배자라네요 어이털려서 진짜. 8년지기 친구라는거의 가족이 이단이라지만 역시 이단은 거르고 보는게 맞네요. 지는 아무말도 못하고 지딴에 가족이라고 쉴드나 쳐주고. 평생 꼭두각시처럼 살듯. 도대체 이건 누가 더 잘못한지의 중점을 둬둬야하는 문제인가요?? 아니면 제가 ***이라서 그냥 이 자리에서 손목긋고 죽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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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673
· 7년 전
구구절절 돈 계산하고 있던 누나분이 좀 이상하신 것 같은데요...혹시 그 친구분 연 끓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애초에 면허따면 밥 사겠다는 친구와의 약속에 자기 누나를 포함시킨 친구분도...좀 눈치가 없는 것 같아요...확실한 건 누나분이 엄청 무례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