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어디서 부터 잘못인가 아니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매일을 되뇌어본다. 하지만 결론은 나지 않는다.
그냥 어린 내가 만만히 보여서 그런거지 그거 밖에는 없는거지
친정과 시댁이 멀지 않다는 이유로 시고모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을 통해서 매번 내가 잘못 하고 있다는 소리, 친정에서 잘못 배웠다는 소리들을 들어야했다.
그 말들은 당신들은 결코 부정하지만 당연히 시부모 입에서 나왔지
하긴 대 놓고 친정에서 못배워 왔으니 당신들이 제대로 가르쳐놓겠다는 어깃장까지 대놓고 들었지
내가 뭘 잘못 했냐고 시누 4보다 더 자주 오지 않냐고 따져 물으니 더 잘하라고 하는 소리였다는 변명으로 끝이났지
남편 과 주말부부하면서 2주에 한번씩 1박 2일을 하고
남편 낮에 본인 힐링한다고 낚시가면 단둘이 한방에서 날 지켜보고 주말마다 편히 누워있지도 못하게 남편올때까지 ***세로 앉혀놓고 휴~~
말도 안되는 소리.. 며느리가 됐으면 이래야된다 남편을 잘 떠받들어라. 완전 조선시대사람 처럼 얘기하다가 난 여자도 맞벌이해야한다고 완전 트여있는 신식사람이라고 말하던
일구이언 하던 사람들
결국 애낳은지 두시간도 안되서 쫓아와서 난 늙어서 손주 못봐줘요 라고 하며 자기네 동네 백수 흉과 전날까지 일하다가 애 낳은 내가 자기들한테 잘 못한다고 전화도 자주 안한다고 내 흉을 친정엄마앞에서 한시간 동안 보고 갔지
시어머니는 내가 돈도 벌어야되고 애는 친정에서 보라는 큰 메세지를 남기고 당당히 병실밖을 나갔지
나도 정이 떨어져서 2주마다 가던걸 한달마다 다녔지
그때부터 시집살이의 강도는 더 세졌지
애가 낯가리는것도 내가 자주 안데리고 오는 내탓이라그러고
한달4주중에 남의 편은 2주는 격주마다 낚시와 한주는 친정가서 애기보고 1주는 본가가는데 운전도 못하고 차도 없는 내가 차타고 가면 40분이면 가는거리를 버스타고 5시간 걸려서라도 혼자라도 오라고 그랬지
자주 봐야 애가 낯을 안가린다고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와서 일요일 저녁까지 먹고 가야된다고
아~~~ 나 혼자 시댁에 금요일 일끝나고 1시간 거리 버스타고 친정들렸다 오라고
그 애 지금도 낯가려... 2주에 한번보는 지 애비한테도 낯가려
애비라는 인간은 나는 아이와 생이별시켜놓고 주말부부 ***며 돈 벌고 지는 낚시터갈일만 손꼽아 기다리며 애는 거들떠도 안보고 하~~~ 진짜 놈팽이도 그런 놈팽이가 없지
주말부부 못하겠다 애는 내가 키워야겠다 그랬더니 결사반대를 하고 .. 그래 그 덕에 내가 내***들한테 원없이 먹이고 입히고 가르친다
꼴랑 240벌면서 내가 한달에 얼마를 버는데 이것도 못쓰게하냐며 꼬박꼬박 백만원씩 자기 용돈으로 쓰면서
내가 못벌면 자기 돈 못 쓸까봐 자꾸 돈벌라 내보내고 자기는 부하직원들 맞벌이 안해서 불쌍하다고 그 고생해서 버는돈으로 매일 술먹이고 밥먹이고 하... 쓰다보니 내가 내 발등찍은건 안다 내 피같은 돈 지 허세부리느라 다 쓰고
저것도 남편이라고
난 이제 남편이 필요없는데 아빠가 필요하다는 애들땜에 간신히 살고 있다
근데 참으려고 해도 자꾸 울컥 거린다
친정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못한말을 이렇게라도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좋겠다 열불터져 죽을것 같다
오늘만 해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10번 넘게한거 같다
그럼 좀 편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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