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안녕하세요.. 이런 늦은시간에 긴 장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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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yeong2
·7년 전
어..음..안녕하세요.. 이런 늦은시간에 긴 장문하나 올라와서 많이 놀라셧을꺼같네요.. 제가 방금전 그동안 참고 버텨왓지만 3년 반이라는 세월이 지나니 오늘이 한계점이 엿나봐요.. 결국 터져버려서 다른sns에 내 고민을 올려 마음을 다스릴까 햇다가 친구들한테 톡으로 보내면서 갑자기 벅차 울음을 터뜨리고 지금은 베란다에 앉아 이 글을 쓰고잇어요.. 어.. 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중1때 저는 반에서 혼자엿어요.. 왕따를 당하지는 않앗지만 반 전체적으로 저를 싫어하는 저의 혼자만의 느낌이 들엇죠.. 어느날, 수학수행평가를 덜 햇는데 이미 다 학원이나 집에 간 반친구들을 다시 학교로 오라는 톡을 받앗지만 저는 학원이 거의 다 끝나갈시간이라 학원선생님이 다끝나고 가라고 하여 학원이 끝나자 마자 바로 뛰어갓어요. 하지만 반에 도착하자 들은 말은 왜 이제오냐 너빼고 거의 다햇다, 너는 늦게왓으니 이름 뺄거다.라며 다시 돌아가라고 햇고 저는 교무실로가서 이이야기를 전하며 울음을 터뜨렷습니다. 그뒤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죄송해요.. 그래도 다행히 제 유일한 다른반인 친구와 어찌저찌보내며 2학년때엔 잘해보자고 햇어요.. 하지만, 2학년때도 반에서 혼자엿어요.. 그때는 제가 회계엿는데..딱히 할일도 없엇고 그래서 다른반아이들의 출입이 잇으면 적어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잇엇고.. 그이후로 저는 열심히 적엇는데 매일 들어오던 아이들이 제가 계속 적는걸보고 그만적어라 쟤네는 안적냐? 왜 우리만 적어? 하며 결국에는 제가쓰던 노트를 가져가 찢고 돌려주엇습니다. 그 일이후로 걔네들의 장난은 심해졋고 마지막에는 급식실에서 창피를 주엇습니다. 그날 학교가 마치고 선생님께 이일을 얘기하니 다음날 저와 걔네들을 교무실로 불럿고 사과편지를 써오라는말과 사과만 받고 이일은 끝낫습니다.사실 저는 이 사과를 받고싶지않앗어요.. 후..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도 혼자..엿지만 가끔 같은 게임하던 아이와 이야기도 하며 지냇어요.. 3학년때는 별일없엇지만 그동안잇엇던일로 인해 그냥 제쪽에서 벽을 세운것 같네요.. 그아이가 반아이들에게 왜 저와 놀지않냐고 물엇더니 다가가기 힘들다고 말햇데요.. 당연한거겟죠.. 이제 힘들엇던 중학교 생활을 끝내고 졸업을 하고 방학도 잘 지내며 고1 때는 잘해보자며 다짐햇어요. 처음에는 낯설엇지만 반아이들과 친해지기 시작해서 내심 기대햇고 좋앗어요. 이것도 역시 1년은 못 넘겻네요.. 지금은 매일 혼자 sns를 하며 가끔 중요한 일같은 것만 물어보고 그나마 알던 같은 중학교출신 친구와 지내고 잇어요..그리고, 고2때를 노려볼꺼에요.. 그때는 진짜 1년동안 잘 지내보면 좋겟네요.. 저보다 힘드신분들 많은 곳에 이렇게 이게 고민이냐는 식의 글을 올려 죄송하네요.. 지금은 많이 진정 되엇고 이글을 적고 난 후 잠을 잘 생각이에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조금 속이 편해졋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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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ar20822
· 7년 전
왜 다들 당신의 가치를 몰라보는걸까요? 고2때는 많은 이가 주위에 모일꺼같아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8springday
· 7년 전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도 많은 오해와 제가 친 벽으로 인해 혼자 지낸 적이 있어요. 님은 잘 할 수 있는데 자꾸 일이 꼬여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저도 그 일이 있은 후 대학생이 되어서는 새롭게 친구들을 사귀어서 졸업한지 십년이 넘은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들이 되어있어요. 그리고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오해들과 별거 아닌 것에 겁을 내고, 벽을 쳤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님도 별일 아닐거예요. 잘 지낼 수 있을거예요. 너무 걱정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