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힘들게 친해졌는데 왜멀어지는건 금방일까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그렇게 힘들게 친해졌는데 왜멀어지는건 금방일까 나 혼자 친해졌다고 생각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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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가 달렸어요.

chemi2021

· 7년 전

정말 쉽게 정이 떨어진 걸까요 다시 생각해보는 거 어떠세요? 당신은 그냥 아무 노력 없이 친했던 사람과 멀어져서 쉽게 정이 떨어진 거지만. 그 사람은 처음에 같이 노력하고 용기도 많이 냈는데 이번 한번쯤은 그쪽이 먼저 다가와주길 바랬을 줄 어떻게 알아요.. 상처받는 건 지금 그쪽이 그 사람에게 용기내지 않은 후에도 충분히 생겨요. 어차피 상처받을 거면 먼저 다가가서 상처도 나보세요. 살면서 그렇게 열심히 사람에게 다가가서 제대로 상처받아본 적은 있나요..? 있다면 지금 상황에서 더 곤란할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멀어지는 거에 두렵다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해보세요. 만약 상처받은 기억때문에 못 다가가는 거라면 그 기분 이해해요. 세상에 아픈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요. 전혀 안 그래 보이는 사람들도.. 당신도 남들보기에 상처 없어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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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hemi2021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다가간것도 저도 힘들때 다가가서 말걸어준것도 저고 무시할때도 참고 걔때매 매일밤 밤을 설치면서 눈물을 흘린것도 전고 그러다가 서서히 다가오길래.... 그렇게 힘들게 해서 결국 친해진줄 알았는데 원상복귀네요...

chemi2021

· 7년 전

그러시구나 사실 제가 한 말은 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네요. 저는 한번도 열심히 노력해서 인간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지않고 그냥 두려워서 내가 상처받는 게 두려워서. 제가 상처를 받으면 엄청 오래가고 힘들었던 적이 많아서 그것때매 너무 두려워서 저만 생각해서 한번도 노오오력을 해본 적이 없어요. 내가 생각해도 되게 이기적이넹ㅡ 우선 고민글 올라오는 거 보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건, 그쪽이 얼굴도 모르는 저와 온라인 상으로 고민을 얘기하는 거에 대해 자신을 곁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충분히 노력해서 충분히 상처받은 당신이 고민을 말하는 상대가 온라인에서밖에 존재하지 않으면 뭐 실질적으로 도움되지 않다거나.. 아니면 인간관계에서 현타가 있을 수 있는데ㅎ 그냥 그거는 뭐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대화상대가 생길수있느니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ㅋ 그리고 저도 그렇고 모두들 다른 사람의 고민에 대해서 상담해주는 걸 부담스러워 해요. 저는 그걸 아니까 일단 말이라도 하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자기도 고민이 있으니까, 그 고민이 큰 걸 알기에 어떻게 거창하게 위로를 해줘야하나..그게 두려워서 좋아요 하나 누르고 가죵 일단 결론은 저는 인간관계에서 제 상처만 생각해서 제대로 노력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쪽께 실질적으로 조언 못 해드려요. 그런데 아무리 실질적인 조언을 해도, 결국 그쪽이 생각하는 거에 따라 달라지니 별 영향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제 얘기를 하자면, 먼저 노력해줘서 친해진 친구가 자꾸 멀어지는 것 같아 인사도 먼저 용기내서 못 하고, 그 친구도 서운해 할 걸 알거든요. 그래서 다음주엔 꼭 친구에게 멀어질까봐 두렵다는 말을 먼저 해보려는데요.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가 인간관계에서 저의 상처를 솔직하게 말하는 거에요. 제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는데, 원래 세상에서 어떤 곳에서 무언가가 뒤집히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른 한 쪽에서도 같이 뒤집히거든요.. 그러니 제가 용기내면 그쪽한테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도해볼게요. 사람이 간절하면 어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 간절함 때문이라 생각이 들거든요. 조언은 못해주지만 만약 지금 그 친구와 좋아지지 않더라도,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깨달음을 얻으신다면 그 상황이 나쁘든 좋든 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한 거라 생각해주세요.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 고민도 같이 나누고 그러는 거죠 뭐ㅎㅎ 열심히 산 만큼 어차피 죽은 때가 오면 삶이 짧았다 느껴지는데, 지금 무엇을 하고 무엇을 위해 살*** 건가요?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다면 당신의 꿈이나 진로 등등... 다른 것에 열중해보세요 예 이상 ***였습니다.★

chemi2021

· 7년 전

답글 안 달아도 돼요. 글 쓰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이 중요해요. 세상은 어차피 이렇게 번거로이 글쓰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진실할 때 바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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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hemi2021 감사합니다... 체미님 처음으로 용기내신다니 정말 멋있으시고 체미님도 꼭 친구분들과 잘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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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hemi2021 답글을 길게는 못써서 간사합니다 ㅠㅠ 체미님이 장문 쓰신거 읽고 많은 감정이 오고 갔는데 정작 제가 할수 있는 말은 딱히 없네요

chemi2021

· 7년 전

말이 중요한 게 아니죠ㅋ 말을 안하면 뜻이 전달되진 않지만 그뜻을 전하려고 괜한 노력 하는 것보단 진짜 솔직한 마음이 들기를 바라는 사람이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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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hemi2021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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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른 앱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조금 예의가 없지만 편한 말투로 글을 올릴게요:) 이해 감사합니다! 안녕 오늘 있잖아 나한테 무례한 사람이 교회에 다시 나왔더라 왜 무례했냐면 다른사람들에게는 웃으면서 잘 어울리는데 나한테는 네 네 뚝뚝 단답만하고 나중엔 인상을 쓰더라. 너무 이해가 할 수 없었어 내가 무슨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만나서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긴장도 놓을겸 말걸었던거거든.(너무 이거가지고 기운이 빠지길래 방에서 혼자 베개에 이불에 말하면서 화풀이함:/ 이거 좋더라...!) 근데 오늘 지인들 데리고 멀리 앉았어 지인중에 한명이 “ 근데 왜 그러는거야? ” 그랬는데 걔가 “그냥 말걸기 싫게 생겼잖아” 이럼... 나 살다살다 이런 사회인간성 케이스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무기력하네...+아 오늘 예배시간 시작전에 뒤돌아서 내쪽으로 위아래 째려봤어 아니라고 해도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그럼...ㅠㅠㅠ앞으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날텐데 다들 멘탈관리법좀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아!!

#사회인간성 #무례한사람 #멘탈관리법 #교회 #화풀이

안녕 오늘 있잖아 나한테 무례한 사람이 교회에 다시 나왔더라고? 왜 무례했냐면 다른사람들에게는 웃으면서 잘 어울리는데 나한테는 네 네 뚝뚝 단답만하고 나중엔 인상을 쓰더라. 너무 이해가 할 수 없었어 내가 무슨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만나서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긴장도 놓을겸 말걸었던거거든.(너무 이거가지고 기운이 빠지길래 방에서 혼자 베개에 이불에 말하면서 화풀이함:/ 이거 좋더라...!) 근데 오늘 지인들 데리고 멀리 앉았어 지인중에 한명이 “ 근데 왜 그러는거야? ” 그랬는데 걔가 “그냥 말걸기 싫게 생겼잖아” 이럼... 나 살다살다 이런 사회인간성 케이스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무기력하네...+아 오늘 예배시간 시작전에 뒤돌아서 내쪽으로 위아래 째려봤어 아니라고 해도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그럼...ㅠㅠㅠ앞으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날텐데 다들 멘탈관리법좀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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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사람만나기가 싫고 무섭고 집에만 쳐박혀 살게되고 사람들을 부딫히고 사람들속에서도 소외되는게 싫어서 아무도 안만난다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왔다갔다 반복하면서 거의 유일한 소통창인 인터넷과 카톡,유튜브만 계속 시청하고 남으면 TV보고 매트 깔아놓고 이불 뒤집어 쓰고 죽은 사람 처럼 시간 보내는 그게 전부인 일상이 되버려서 실제 세상과 거의 단절 된 채로 살아간다 친구도 안만나고 그냥 아무도 안만나고 취업도 안하고 그냥 산다 꿈도 도전도 다 자꾸 잊어버리고 없는 듯 살게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내가.

전에는 누가 제 신경 건드는 말을 하거나 장난이랍시고 선넘는 농담을 해도 웃으면서 넘어갔었는데 지금은 저를 공격하려는 말도 아닌데도 단순히 누가 저를 지목해서 말하는 것도 싫고 부정적인 단어들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런 단어들을 쓰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은 안합니다 근데 스스로 말을 안하니 답답해서 더 짜증과 스트레스가 올라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상대는 잘못한 것이 없거든요. 나를 향해서 한 말들도 아닌데 그 사람의 생각이나 언행이 잘못되었다라고 느끼면 속에서 스트레스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돌려서 말해주면 못 알아듣거나 혹은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의 답만 나오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 싶어서 다시 돌아서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각자의 살아온 방식이나 환경이 다르기에 의견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은 인지합니다 부정적인 단어에 대한 강박인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요?

#스트레스 #부정적단어 #감정조절 #소통방법 #예민함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구 학교에 좀 노는 애들이 있는데, 제가 어쩌다가 걔들한테 찍혔거든요. 하필이면 고등학교도 똑같은 곳으로 오는 모양이에요. 공부도 안 할 거면서 인문계에는 왜 오는 건지.. 솔직히 좀 한심해요. 제가 좀 불쌍한 것 같아요.. 되는게 없어요. 제일 친한 친구랑 반 배정이 갈라졌거든요. 이번 해는 그래도 걔랑 같은반이니까, 노는 애들도 두명이니까 건드리지 못했었는데, 미래가 조금 무서워요.

#노는애들 #공부 #고등학교 #친구 #미래

쵸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