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중2 여중생입ㄴㅣ다.
제가 1월달 쯤에 부산으로 전학을 가게 됬어요. 아***가 회사를 옮기시면서 매주 ktx 타고서 저희보러 오는게 힘들기도 하고 할아*** 할머니가 전부 부산에서 살고 계셔서 명절때도 편하게 이동하려고 부산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어요. 싫은것도 좋은것도 아닌데 고민이 있습니다. 전학 가는 걸 친구들에게 말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랑 제일친한 1학년때 친구한테는 말을 했는데 그 친구 반응을 보고나니 애들 반응이 머리속에 자꾸 떠올라서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고 안하자니 또 섭섭해할까봐 해야할 것 같고.. 그리고 말 한다면 언제쯤 말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이 시험기간인데 중간 시험이 끝나고 9월 말쯤에 이야기를 해야할지 아니면 아예 기말까지 끝나고 12월달에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또 고민이 하나 더 있는데 전학을 가고 나면 학교생활이 너무 걱정되요. 해외로 나가는게 아니라 소통에 문제는 없겠지만 부산은 사투리를 쓰는 지역이고 서울은 사투리를 쓰지 않잖아요.. 그래서 가끔 뜻은 같은데 억양이나 단어가 달라서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을것이고.. 놀리거나 이상하게 볼까 약간의 겁이 납니다. 저희 부모님이 모두 부산출신이셔서 웬만한 사투리를 알아듣긴 합니다만 100프로도 아니고 30에서 40프로 정도 알아듣는편이거든요.. 그리고 이건 별갠데 작년부터 어느지역을 가든 학교폭력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제가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라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데 혹시 이런걸로 뭔가 오해가 생겨서 트러블이 나도 서울로 가질 못하는 상황이라서요. 제가 뭐 부산에 인맥이 있는것도 아닌데 괜히 트러블나면 정말 너무 힘들어 질것같아요. 이미 초중 겪으면서 3번정도 큰 트러블이 친구 사이에서 났었고 한번은 제가 피해자 나머지 두번은 그냥 중간에 껴서 애들 말리는데 바빴거든요.. 더이상 트러블이 나는 걸 원치않고 더이상 친구문제로 엄마아빠가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아요 ... 제가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는가 싶기도 하고 .. 김치국을 그릇채 ***어먹는정돈가 싶기도 한데 제일친한 그 친구한테 말하자니 두세달에 한번 연락할까 말까 하는데 갑자기 장문의 문자 보내는것도 그렇고 뭐해서 이렇게 사연 써봐요.. 그냥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대해 들어보고 싶네용 ㅎㅎ 다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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