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근무가 왔다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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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7개월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근무가 왔다갔다해서 거의 독박육아구요. 모유수유만 하고있어서 한번도 아기랑 떨어진적없이 24시간 붙어있어요. 원래 아기를 너무좋아했는데 출산후 정말 싫어졌어요. 진짜 아기키우기가 싫어요. 분노조절장애인건지 진짜 아기 울때마다 때리고싶고 입막아버리고싶고 물건 다 던져버리고싶어요. 진짜 힘들어요. 장난감에도 관심이 없고 하루종일 저한테만 붙어있고 진짜 어디갖다버리고싶은 심정이예요. 이러면 안되지 안되지 하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생각처럼 몸이 잘 안따라주네요. 아기괜히낳았다고 후회해봤자 돌이킬수도 없는건데.. 어떡하면 좋나요. 진짜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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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eeee123
· 7년 전
매키우는 건 정말 힘들어요. 웃는 아기는 이쁘지만 그 이상 힘든것도 사실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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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산후우울증 증상이 온것이라고 생각하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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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pringday
· 7년 전
정부지원 아이돌봄이라도 신청해보세요. 그렇게 힘들땐 조금이라도 아이랑 떨어져잇는게 엄마랑 아기한테 다 좋을 것 같아요. 모유수유만 아니면 혹시 친정이나 아이를 맡길곳이 있나요? 그럼 서서히 분유랑 혼합을 하시면서 좀 맡겨보시면 어떤가요? 힘드신것 이해합니다. 그래두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서 의지할 곳이 엄마 밖에 없고, 원하는 것을 울음으로 밖에 말하지 못해 너무 답답할거예요.ㅠㅠ 우울증이 좀 생기신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아이를 같이 봐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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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sim
· 7년 전
산후우울증 혹은 주부우울증.. 이 오신 것 같아요 아이 보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7개월이면 손갈 때도 많고 항상 지켜봐야 하고 힘든 시기 중 하나에요.. 사실 이 시기가 제일 힘들어~ 라고 해놓고 그 다음 시기, 그 다음 시기 마치 레벨업을 하는 듯 힘드니 아이키우기가 막막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이럴때일수록 최대한 남편분과 힘을 모으셔야 해요. 이런 고민들도 토로하시고, 아내를 존중해주는 일과 아이를 함께 돌보는 일에 대해 조금더 노력해달라는 말도 해보시구요.. 이렇게 말씀하셔도 아이가 하루 종일 24시간 내내 밉지는 않으시리라 생각되어요 얼마나 힘들고 답답하면 이런 생각까지 오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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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laresim 댓글 감사합니다.. 이렇게 위로해주시는것만으로도 저는 힘이나서 또 육아를 하네요ㅠㅠ 아기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근데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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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8springday 댓글 감사합니다.. 맡길곳이 없어서 더 힘들수도 있어요ㅠㅠ 제 성격에 누구한테 맡기지도 못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해야하고요.. 불안하기도하고.. 아기 너무 예쁜데 제가 가끔 이렇게 화나고 욱해서 너무 미안하고 불쌍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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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sim
· 7년 전
네 그렇죠 ㅠㅠ 아이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하셨는데 오죽 힘들면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셨겠어요 ㅠㅠ 그래두 위대한 엄마가 되기 위한 과정이시리라 생각되어요 화이팅하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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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pringday
· 7년 전
괜찮아요 저도 맡길 곳 없이 그렇게 지내면서 아이한티 화내고 미안하고 그랬는데, 좀 더 커서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 좀 더 아이한테 신경쓰게 되고 제 마음도 편해지고 좋은 것 같아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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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qur0429
· 7년 전
7개월이면 어린이집맡길수있지않나요 종일반까진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맡기고 본인 여유좀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