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가 두렵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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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잠자리가 두렵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없다 스킨십부터 자신이 없다 손에는 땀이 많서 손잡는 것조차도 신경이 쓰이고 몸에 긴장이 너무 너무 많다. 분명 꼴사나운 모습이라는 걸 내 자신 스스로도 안다. 내 자신이 떫은 감이 된듯한 기분. 또다른 하나는 나는 내가 원치않게 태어났다는 걸 알고있다. 아이는 내 결혼생활의 일부지, 결혼자체의 이유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내 이기적인 바램과 그딴 말을 듣고 내 아이가 상처받고 평생 마음에 간직할 일 없었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내가 이렇게 생각이 많아서 망설이는 모습을 본 너의 실망한 표정을 보면 나는 더 두렵다. 이딴 나 지만 정말 좋아서 헤어지고 싶지않아.. 너가 원해서 나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은 정말 비겁하다. 그런 말은 절대로 하고 싶지않다.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은 원하지만 결국은 원하지 않는 쪽인 것 같다. 너가 싫어서, 너가 이성으로 안느껴져서가 아닌 그저 내 두려움때문 한심하다는 거 알아 근데 너무 두려워 근데 이런 말들을 하면 헤어지고 싶겠지? 별다른 문제없이 잘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깐, 나만 이상하게 어렵게 생각하고 두려워 하는거니깐 질릴만도 하다고 생각해. 한심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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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utiel
· 7년 전
보듬어줘야죠.사람관계는 무엇이든 배우면서 맞춰가면서 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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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sim
· 7년 전
아이 필 프리티라는 영화 아시나요 르네가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한뒤 하는 거의 모든 행동은 실제 배우가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정말 예뻐보여요 자신감이 없는 건 본인의 의지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존감을 정말 많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어떻게보면 연인이잖아요. 연인에게 본인이 어느 정도 자존감이 낮은지 말하고 도와주면 좋겠다고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원치 않게 태어났다는 사실이 본인이 쓸모 없고 존재 이유가 없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것과 본인의 아이 출산 여부는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원치않게 갖고 싶지 않으니 ***를 하지 않겠다는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요. 정말 단지 그 이유뿐이라면 오히려 피임을 열심히 하는게 맞죠. 콘돔 피임약 루프 등등이요.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것은 비판 받을 일은 아니에요. 각자의 상황 목표 등에 따라 임신하고 싶지 않을 수 있어요. ***를 하면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고 난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될거야 는 너무 지나친 생각 같아요. 조심히 ***하고 임신을 최대한 막되 준비된 임신 이후의 육아는 또 다른 부분인거구요. 원하지 않게 임신했지만 아이가 복덩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며 잘 사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결혼생활의 일부인건 당연한 이야기에요. 결혼은 경제공동체이고 평생을 함께할 반려인을 만나는 일이라는 것만도 큰 의미를 가진 일이에요.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죠. 중요한건 한 사람이 결혼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2인을 포함한 그 자체 혹은 그 이상의 구성원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일이지 아이'만'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는 말이에요.. 갖고 계신 생각들의 대부분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많이 갖고 있는 어찌보면 일반적인 생각들로 보여요.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이상한 사람이야 하고 섣불리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시고 무엇보다 말씀하신 대로 정말 연인를 좋아하신다면 이런 이야기들을 꼭 연인과 나누고 깊이 대화해보기를 꼭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