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러분은 나랑 이런성격인 사람은 진짜 아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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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하..여러분은 나랑 이런성격인 사람은 진짜 아니다 싶으신적 있나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인 공간에서 1년을 함께 지내야하는 상황은요. 자기네들끼리는 너무 쿵짝이 잘맞고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할법한 드립을 해대면서 놀아요. 똥, 똥구멍, 코딱지 뭐 이런 얘기들이요. 미치겠어요. 제 또래에서 할 얘기가 아닌, 정말 유치한 대화들이요. 또 점점 그런 사람들과 지금까지 같이 하다보니 뭔가 행위나 말들이나 이런것들을 속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있어요. 이거는 이나이대 하는게 아니다, 이런걸 해야하지 않은가, 그게 아니고 이걸 해야한다, 이렇게요. 그러면서 그런 제 자신한테도 환멸이 나는거에요. 내가 왜 여지껏 당연히 하던게 여기서는 이상한게 되고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게 여기서는 멀쩡한거고 대다수가 하는거고. 이런걸로 여러가지 집단을 경험해보는거다, 너가 사실은 틀렸던것이 아니냐, 이런소리 하지마요. 이 집단이 이상한거에요. 다른데서는 이런 사람들이 없었고 거기서도 여길 이상하게 생각해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라는 거에요. 너가 이해하고 참아보고 맞춰줘라. 한두명이 자기들끼리 그러는거면 저도 신경안써요. 근데 이 공간안에서는 저들이 대다수고 아니면 약강강약하는 사람이에요. 맞추는건 그냥 나 자신을 죽이고 살라는 소리라고요. 그러니까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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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ong
· 7년 전
그들과 꼭 함께해야하나요? 같은 공간에서 1년을 지내는 것과는 별개로요. 꼭 같은 무리에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맞출 필요도 없구요. 그들이 강약약강이라는 것이, 당신이 약자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