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고민 #진로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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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7살 고등학교를 5월 달에 그만둔 한 여고생 입니다. 제가 학교를 그만둔 이유는 중학교 때 부터 친구관계로 인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따돌림도 당했었고 이유없는 욕설에 비난까지 중학교 3년을 보내왔습니다. 처음엔 다 괜찮을줄만 알고 항상 참고 지내왔지만 갈수록 더 심해지기만 했지 괜찮아진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중학교 3년을 보내고 고등학교 가서는 모든게 다 다를줄 알았지만 새친구를 만날수록 이미지 세탁하기 바빴고 친구 사귄다는 마음으로 뭐든 다 행복했고 설렜지만 남자친구 사귀고 난 이후로 애들과 주말에 더 자주 만나고 놀고 그랬지만 친구들과 모여있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자주 했고 남자친구의 학교 애들을 뒷담화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SNS로 통해 전체적으로 저격을 받은 적이 있었고 그게 어느 학교 애들이 그 글을 보고 엄청난 비난을 했습니다. 처음엔 이유도 모르고 영문도 모르는 채 모르는 애들한테 까지 욕을 먹었고 너무 힘들어서 학교 가면 애들이 저를 보면 수근 수근 거리기 바빴고 비난에 애들이 쳐다보는 그 시선이 너무 무서워서 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웠습니다.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이젠 저를 피하고 저만 혼자 떨어진 상태였지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갈수록 더 심했고 중학교때랑 다를게 없어 집에오면 항상 울기 바빴습니다. 부모님한텐 말도 못하겠어서 혼자서 앓은 적이 많았는데 도저히 힘들고 못 참겠어서 부모님께 울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괜찮다,며칠 지나면 아무렇지 않을거다,조금만 참자 말뿐이었지 뭐든 다 그만 하고 싶다고 말을 드리고 난 후 부모님과 학교 자퇴서를 내었고 그 후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단 정신적 안정과 불안함도 없어지고 학교를 안 나가니 뭐든 편했습니다 . 학교를 그만두고 센터 다니면서 상담도 하고 뭐든 배울려고 하고 있지만 막상 지나가는 학생들 보면 나도 학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 들게 합니다. 센터를 안가면 항상 집에만 있으니 우울증도 걸릴 거 같고 너무 답답해서 뭐든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의욕도 안 생기고 선생님께 학교를 다시 다니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 복학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부모님과도 상담을 했지만 선택하는건 나 혼자서 하는 거니 잘 선택하라고 했지만 제가 갈려고 하는 학교는 남자친구 학교를 갈려고 하는데 단지 남자친구 보러 가는 것도 맞긴 하지만 내가 뭘 하면 즐겁고 흥미있어 하는 걸 잘 생각해보니 뷰티쪽으로 관심이 많은 거 같아서 남자친구 학교가 뷰티과여서 그 쪽으로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데 그 학교엔 저랑 사이가 안 좋은 애들이 많고 흔히 말하자면 일진? ***? 그런 애들이 많아 항상 기죽고 다니는데 이렇게 계속 피하고 기죽어있고 항상 숨고만 다니는 거 같아 이번 계기로 날 바꾸고 싶은데 어찌할 방법도 없고 막상 복학을 하자하니 못 다닐 거 같고 검정고시를 쳐서 빨리 대학을 가자하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명확하지도 않아 못하겠고 내 나이와는 달리 1년을 더 다녀야 하는게 좀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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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me
· 7년 전
우선 본인을 자책할 필요도 없고 학교가는 친구들 부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 고흐는 모든 사람들이 죽기까지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화가이나 결국 그는 가장 위대한 화가였고 이 세상에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도 상황에 의해 각종 오해가 생기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모두 행복하고 친구가 많을 것도 아니죠. 친구가 없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있어도 깊은 친구가 없어 고민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친구를 중요시여기겠으나 졸업과 동시에 많은 친구가 걸러지고 또 시간이 지나면 진짜 남는 친구는 몇 없습니다. 전 차라리 검정고시 학원같은 곳에서 새친구를 사귀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남친이 있는 곳으로 갔을때 이미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결과는 뻔히 예상됩니다. 남친분조차 주변인들의 시선으로 님과도 거리를 두려는 모습까지 보이면 정말 힘들어지실겁니다. 아마 제가 말하기전에 이미 마음에 끌리는 답은 정해져 있을겁니다. 뷰티쪽이라면 검정고시 패스후 대학을 뷰티쪽 과로 가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검정고시하면서도 다른 관심분야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아요. 우선 마음을 추스리고 청소년을 위한 각종 직업상담소나 체험관을 둘러보시면서 차분히 목표와 동기부여를 정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청소년 전문 상담 콜센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