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 싶다.
열심히 해보자 할 수 있다 되뇌이며 마음을 다지다가도
작은 돌부리에 금방 겁을 내고 무너지는 나.
무너진 것을 들키지 않으려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그냥 건네는 듯한 말이, 몸짓이
마음을 드러내고 나누고 섞는다는 일련의 행위가,
나에게 얼마나 끔찍한 자기혐오로 다가오는지...
사회적 동물로 태어나서 집단에 섞일 수가 없다니
인간으로서 결함품이라고 생각한다.
석기시대에 태어났으면 얼마못가 환생할 수 있었겠지...
매일매일을 멀쩡한 척 꾸며내어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
친한 척, 괜찮은 척, 관심있는 척도 이제 지겹다.
그리고 또 이런 글을 쏟아내고 나면 없는 듯이 살아간다.
끝없는 고통이 반복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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