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 싶다. 열심히 해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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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 싶다. 열심히 해보자 할 수 있다 되뇌이며 마음을 다지다가도 작은 돌부리에 금방 겁을 내고 무너지는 나. 무너진 것을 들키지 않으려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그냥 건네는 듯한 말이, 몸짓이 마음을 드러내고 나누고 섞는다는 일련의 행위가, 나에게 얼마나 끔찍한 자기혐오로 다가오는지... 사회적 동물로 태어나서 집단에 섞일 수가 없다니 인간으로서 결함품이라고 생각한다. 석기시대에 태어났으면 얼마못가 환생할 수 있었겠지... 매일매일을 멀쩡한 척 꾸며내어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 친한 척, 괜찮은 척, 관심있는 척도 이제 지겹다. 그리고 또 이런 글을 쏟아내고 나면 없는 듯이 살아간다. 끝없는 고통이 반복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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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eentea
· 7년 전
마카님 오늘하루도 정말 힘드셨죠. 오늘도 이렇게 버텨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요. 저도 괜찮은척 착한척 혼자가 아닌척 정말 척의 달인이에요. 남들이 가식이라하든 뭐라하든 전 정말 살기위해서 그런거에요. 척하지 않고 남들앞에서는건 저에겐 고문과도 같으니까요. 근데 있죠. 요즘 그런생각이 들어요. 척해도 괜찮다고, 힘들어하고 불안해해도 괜찮다고. 척은 그저 고통스러운 하루를 살아가기위한 방법이었을 뿐이니까요. 오늘도 사회의 가면 속에서 많이 힘들었던 우리 서로 안아줄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우리 진짜 수고 많았어요 오늘. 오늘 또 울고 잠들겠지만 정말 대견하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