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백수입니다. 어제 친구1의 어머님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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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20대 중반 백수입니다. 어제 친구1의 어머님이 ***암수술을 하셔서 갔다왔어요 입원해 계신 병원이 친구2가 근무하는 병원이었고 그 친구가 많이 챙겨줬대요 친구 1,2 둘다 간호사이고 그래서 항상만나면 같은 직종이니 간호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해요 저는 간호사아니구요 그냥 백수에요 직장다니다가 그만둔지 얼마안됬구요 아무튼 만날때마다 소외감을 느껴서 자주만나지는 않았어요 괜히 자괴감들고 열등감느끼게되서 친구들한테 실수하고 상처줄까봐... 병문안갔는데 친구1어머니가 친구2한테 많이 고마워하면시더라구요 당연한거라 저도 별신경안썼는데 계속 듣다보니 끼어들 주제도 없고 가만히만 있게됬어요 꿔다논 보릿자루된 것 같은느낌 ㅋㅋ... 내가 여길 뭐하러 선물사서 왔나 싶고 얘네는 이렇게 확실한 자기 길이있는데 나는 뭘하고 있나 자괴감도 들더라구요 괜히 가만히 못있겠어서 음료수먹다가 흘리고 그냥 웃다가만 나왔네요 카페가서 셋이서 얘기하는데 흔한직장상사 욕도하고 저도 조언한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뭐라고 얘한테 이러쿵저러쿵할까 그럴만한 자격이 있나 아무것도 안하는주제에 걔가 격는걸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나 있을까... 집에와서 너무 우울한거에요 자격지심이 열등감느껴서 땅파고있는 내가 너무 역겨워서 씻고 누워서 누가 전화라도 해줬으면 했는데 친구3이 전화를 해왔어요 우울하다니까 술먹자고 부르길래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자고일어나면 괜찮을것같았는데 기분 풀어주겠다고 계속 나오라고해서 나갔는데 결국엔 내얘기는 하나도 못하고 또 남얘기만 듣다가 와서 혼자 울다 잠들었어요 어디 말할대도없고 들어주는 사람도없을 뿐더러 말을 내뱉는 동시에 내 고민이 내감정이 쓰잘대기없는 별것도 아닌게 될걸 알아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엄청 횡성수설하긴했는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계속 우울감이 이어지네요 진짜 나 왜이러냐 내자신이 싫어져서 짜증나 그냥 녹아없어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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