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상적인 관계인지 모르겠네요. 현재 대학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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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게 정상적인 관계인지 모르겠네요. 현재 대학에 다니는 복학생이고요. 군 다녀오기전에 히키생활1년 넘게 했습니다. 주 원인은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거 때문인거 같은데요. 이런저런 사정도 있었지만 제 자신이 너무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었고 친구영향은 친구랑 같이 지내지 않았기에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의지할 곳은 주로 어머니였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좋지 않은 방식으로 저를 바꾸려고 노력하셨는데 그 중 하나가 종교였습니다. 어머니따라 초1때부터 다녔지만 얻은거 없고 맨날 가면 왜 이걸 들어야 하나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깐 종교를 마음의 중심으로 잡고 버티라는거죠 저는 그때 당시에도 이런걸로 마음의 중심을 잡는건 더 나약한거라고 생각했어요 대학교1학년때 히키생활이 너무 외로워서 게임에 집착했을때 힘든시기에 자존감 바닥치던 시기라서 옷도 어머니가 사준거 입으라는데로 입고 불만이 있는데 이야기 못하고 어디나가서 쭈구려 있고 교회도 나갔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보고 비웃는거 같아 가기 싫었습니다. 공통분모도 없다고 생각했고요. 그렇게 마음고생 한 후 차리리 군대라도 가야겠다 해서 입대를 하고 이런저런 사건사고도 거치고 진짜 제가 원하던 또래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힘듦을 공유하고 무엇보다 사소한 네가 좋아하는 걸 찾게 되었던게 가장 기뻤습니다. 네가 달달한걸 좋아했구나 젤리를 좋아하구나 유머감각이 없는줄 알았는데 나의 말에 이렇게 빵빵 웃어주는 사람도 있구나 힘들때 위로해주는 친구도 있구나 내가 말을 이렇게 길게 할수도 있구나 운동도 꽤나 하는구나 힙합을 좋아하는구나 내가 노래방가서 노래도 부를 수 있구나 피부관리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제가봐도 군대는 충격요법중 효과가 제일 괜찮았고. 자존감을 올리기위해 입대전 바르지도 않았던 스킨,로션,선크림 그리고 하루에 두번 이상 씻기 되게 간단한 건데 주위친구들 보면서 따라하다보니 피부도 괜찮아졌고. 운동으로 인해 굽은 어깨가 펴지면서 옷이 이제야 맞으니깐 옷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고 . 내가 만족하는 옷을 입어야 밖에 나가도 떳떳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입대전에 그래도 아예 같은학번이랑 엄청 친한건 아니여도 친한 몇몇이 있었고 오랜만에 봐서 어***거 같았었는데 더 뭉치는? 그런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요즘들어 고민이 있는데요 그 교회를 가기 싫어도 나가는데 거기 하필 같은학교에 같은학과에다가 학년까지 (전 복학생 - 미필) 교회에서는 자신감있게 다녀요. 저는 교회가면 아직도 쭈그려 살거든요. 눈에 띄이기 싫고 시덥지 않은 성경공부하기 싫어서 일단 학교서 보자하고 학교에 갔는데 예전에 저보다 못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거에요. 물어봤더니 친구도 없다는데 없는이유는 교회에 눈이 멀어 현실세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옷입는거 하며, 같은학번동기랑 친하지도 않고 어쩌다보니 인성나쁜친구는 아니니깐 같이다녀보자 마음을 먹었는데 뭔가 같이 다니면 다닐수록 같이 자존감이 떨어지고 현실과 멀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야기가 잘 가다가도 결국 그 친구는 교회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교회 이야기거든요. 그 친구는 교회가 마음의 중심으로 잡혀있어서 옷에대해 조언해줘도 자기는 상의3벌 하의3벌이면 된다고 하고 성적도 1학년때 과탑이였다고 합니다. 그럼 뭐합니까 제 마음의 중심은 종교로 채울 생각이 없는데 제가 좋아하는 힙합, 유튜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뭐합니까 이해 못할텐데. 근데 1학년 내내 혼자다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슬퍼보이기도 하고 지 업보이기도 한 거 같은데 같이 3일 정도 다녔는데 재미없어 미치겠네요. 괜히 사람가지고 장난치는거 같아서 눈도 못 마주치겠고 같이 다니면 자존감이 깍이는거 같아요. 학교가서 폭넓게 친구도 사귀고 하려고 했는데 옆에 딱 붙어있으니깐 저마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서 정말 싫은데. 뭐라 말은 못하겠고 아... ***인가요. 이런관계 너무 싫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도 못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상처 받을꺼같고. 복잡하네요. 언제까지 끌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후.. 전 불편한데 1학년 내내 혼자였던 그 얘가 같이 밥먹어주는거 하나로도 좋아하는 모습보면 도와줘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어떻게 해야될까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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