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전 원래 회사생활을 하기 싫었어요. 회사가 이렇다 사회가 이렇다 이런 얘기를 듣게되면 먼저 겁부터 났어요. 아 나는 절대로 적응을 못하겠구나하고 말이죠.
근데 어쩌다보니 고졸이고, 대학준비중에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6개월 인턴이라도 부모님께선 노력해서 정규직이 되라고 하고, 인턴만 해도 큰 경력이라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1주일 남짓 해가는데 너무 힘들어요. 일단 업무는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니까 그렇다고 쳐도, 다른 것들이 너무 힘들어요.
업무 자세와 태도(이건 저도 좀 피곤해서 안좋아 보였던 점 인정합니다ㅠ), 전화 받을 때 목소리, 목소리 빠르기, 인사할 때 태도, 평소 대화할 때 말하는 투, 심지어는 저는 술을 안마시니 외부업체와 회식자리 있을때 취한연습하기 등등... 드라마 미생을 보고 연습을 하라는 상사님의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는 회사다니면 정치질을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정치질 싫어하고, 잘 하지도 못해요. 그래서 더 겁나요. 학교도 힘들었는데 사회는 더더욱 무섭고 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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