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어쩌면 평범하지않은 그런 학생입니다 초등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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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평범한 어쩌면 평범하지않은 그런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은따를 당한적 있습니다 저도 은따인지 몰랐고 애들도 은따인지 몰랐고 가해자들만 알고 있었죠 제 친한 친구를 데려가 저랑 놀지 말라고하고 밥먹을때면 저만 빼고 다른 애들이랑만 먹던 애들이 요즘들어 너무 잘지내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저는 그 일 때문에 4학년때도 똑같이 당해서 이젠 사람이 무서워져 길을 걸을때면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땅만보고다니고 새친구를 사귈때면 날 배신하지 않을까 몇 날 며칠을 의심하고 각반에 무리가 있으면 그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 애들 다아는 소문만 나는 모르는 그런 ***가 되었는데 가해자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애들이랑 잘지내요.. 안그래도 가정에서 엄마랑 아빠가 공부잘하는 오빠만 바라보고 공부는 평범하게하는 저를 거들떠도 ***않아서 억울한데 그 가해자들 아직도 제 욕하고 다녀요 누군 죽지못해서 안달인데 걔들은 너무 잘지내서 매일 밤 눈물이 나요 매일매일 칼가지고 몸을 긋고 피가 날 정도로 몸을 긁어도 엄마 아빠는 신경도 안쓰고 ***냐고 물어보는데 억울하고 짜증나요... 이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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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ta00
· 7년 전
막막한 심경에 글 올리셨을 것 같은데 댓글이 없어서 저라도 써요. 그 마음 얼마나 괴롭고 억울한지 와닿네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겠어요. 할 수만 있다면 좀 안아 드리고 싶어요. 왜 항상 피해자가 참아야 할까요. 저도 자해하는 입장이라 차마 다른 사람을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못 하겠지만...그래도 너무 자학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몸을 아끼세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칼로 좀 긋고 그럴 수 있지만, 그럴수록 주변에 있는 나쁜 사람들이 마카님을 더 업신여길지도 몰라요. 마인드카페도 좋고 트위터도 좋고 어디라도 좋아요. 부디 마음을 자주 털어 놓으시고 치유 받으세요.... 가족은 (텍스트 상으로만 볼 때는) 그다지 좋은 대화 상대는 아니지 싶네요. 대화가 안 통하는 상대한테는 마음을 숨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솔직히 너무 걱정돼요.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시간이 흐르면 가해자들도 부모님도 훌훌 털어버리고 독립할 날이 와요. 분명 올 거예요. 그동안 제발 견뎌 주세요. 피해자 분께 참아 달라고 하는 제가 스스로도 한심스럽지만, 무엇보다도 마카님이 우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