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내일 드디어 1년만에 새 직장으로 출근 하네요.
다만 죽도록 다시 돌아오기 싫었던 직업을 결국 못 벗어났어요
1년간 열심히 다른 공부를 해봤는데 가망이 없다는걸 알았어요
왜 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벗어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했었는지
왜 난 날 무시하던 사람들보다 더 성공해서 돌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전 직장에서 폭언을 듣고 무시받았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았는지
이력서 내는 순간부터 출근을 하루 앞둔 지금 이 시점까지
긴장돼서 몸이 벌써 뻣뻣하게 굳어버린 것 같고 계속 불면증에 시달리네요
이제 정말 이 일을 시작하면 앞으로 평생을 그렇게도 하기 싫었던 일을 하면서 살게 될 것 같아요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을 결정하는데 성공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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