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애들보기 무서워요.. 간혹 이중적인 모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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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학교에서 애들보기 무서워요.. 간혹 이중적인 모습을 발견하면 나한테도 저러는 걸까 싶고, 우정보단 필요 때문에 다가오는 것 같은데 유일한 친구처럼 말하고.. 제가 어디 들어있는 무리 딱히 없이 두루두루 지내는 편인데, 가면 갈수록 반 분위기도 무섭고 점점 애들 앞에서 굳어요.. 오늘 같이 밥먹던 애들 중 하나가 제가 부담스럽다고 다른 밥먹는 애들한테도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했다는 걸 뒤늦게 들었어요. 언제부턴가 저 빼고 밥먹으러 휙 가버리는 일 많았는데 막상 접하고 나니까 듣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충격이 엄청 크네요; 1학년 같은 반이었던 애도 있고, 저랑 별탈없이 잘 얘기하던 애도 있었는데 선동한 애 말에 그냥 따른 것도 쇼크에요.. 정말 믿을 만한 친구가 없다 보니까 다른 애들도 이런 게 아닐지, 제가 하자가 있는 게 아닐지 무서우면서, 딱히 잘못도 없는데 이런 걱정하는 상황이 서럽네요ㅋㅋㅋ 반에서 소위 인싸(같잖지만 일단 정의하자면)들이 여자애들 외모로 공공연하게 까고, 자기들 드립 못 맞춰주는 애들 노잼이라며 모자란 애, 아싸 취급하는 게 심해서, 그런 분위기에 반 전체가 물든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얘기하다 장난도 좀 치고, 먼저 말 걸어오기도 하긴 하는데, 제가 뭐 하나 잘못 반응하면, 혹은 반응 못 하면 팽당할까봐 무서워서 오히려 반응이 어색해져요.. 다른 사람들 무시하고 다니는 그 인싸들은 입이나 잘털고 저보다 잘난 구석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면서(성적이나 인성이나 등) 무시하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맨탈을 굳히는 게 쉽지 않나봐요; 역시 욕 먹는 건 무서운 것 같아요ㅋㅋㅋ 그냥 학년 바뀌기를 기다려야겠죠? 이런 분위기인 반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힘드네요ㅠ 두서없는 고민인데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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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fgk58 하루빨리 만나면 좋겠네요ㅠ 나타나려니 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