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나서 풀었던 친구한테서 카톡이 왔다. 너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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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싸우고 나서 풀었던 친구한테서 카톡이 왔다. 너랑 다니는거 불편하다고. 여태 느껴왔다. 얘 나랑 다니기 싫어하는구나. 안그래도 홀수인 무리에서 내가 빠지면 짝수가 되니까. 나랑 풀어놓고 나를 대놓고 무시하질 않나, 짝수로 하는 건 당연하다는 듯이 다른 애와 하질 않나, 밥 먹을 때도 자유시간때도 날 무시하질 않나.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나도 나름 그 애가 나에게 불편했던 점을 고치려고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런데 부족했나? 아닌데, 나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안그래도 우리반 홀수라, 내가 남을텐데. 아직 졸업까지 세 달이나 남았는데. 현장학습, 축제, 졸업여행 등등 행사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난 어떻게 해야 하나?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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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pringday
· 7년 전
저라면 차라리 다른친구를 찾거나 혼자가 나을 것 같아요. 어짜피 그 친구는 다른친구를 선택할 것 같구요, 계속 그 상태가 지속되면 갑과 을 사이처럼 되지 않을까요? 님을 무시할 것 같아요. 왜 항상 짝수로 뭘 해야하는거죠? 반이 짝수라서 한명이 남으면 그 한명을 같이 하자고 감싸주면 되는것을. 한번씩 이런거 보면 참.. 학생들 배려가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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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hy1032
· 7년 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그 사람에 맞춰보려고 노력도 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하죠. 학생 때는 누군가와 같이 다녀야지 불안하지 않다는걸 알아요. 하지만 나랑 맞지 않은 사람 때문에 나를 바꾸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는 나죠. 그 사람에게 맞춘다고 해도 애매한 관계를 지속할 뿐 도움이 되지 않아요. 힘든 마음으로 자신과 맞는 친구를 찾아보는것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괴롭더라도 나중에는 웃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