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자퇴하고 싶다
문과에서 가장 알아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웃 나라의 가장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 분수에 맞지않게 학교 이름만 중시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목표도 없으면서 그냥 남들의 선망이 되고 싶어서. 그런데 학교가 명성이 높으면 뭐해. 그렇다고 학생 복지가 좋은 것도 아니고 존경받고 싶은 교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 달달 볶기만 하고. 자퇴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용기도 없다. 취직. 그놈의 취직 때문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나는 그냥 남들 눈치보면서 취직을 하겠지.
어쩌다가 내 인생이 이 모양이 되었을까.
그 꿈 많던 소녀는 어디로 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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