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남편이 부모님의 말을 끊고 자신얘기를 하거나, 버릇없는 행동을 하고, 존칭을 잘 쓰지 않아요. 제가 불러서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기분 나쁘다고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이래저래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귀찮다는 듯이 알겠다 알겠다면서 궁시렁 거리더라구요. 주변에 다른 어른들 얘기하면서 다들 그렇게 한다면서요. 그래서 당신이 그 어른이 아니지 않냐. 여기가 그 어른 처가댁이 아니지않냐구요. 와이프가 기분나쁘다고 하면 바꿔야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러니까 또 귀찮다는듯이 넘어가려고 하고 짜증내며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어영부영 넘기기 싫어서. 또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처음에 당신 어른들한테 예의바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었다고. 그때처럼만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그러니까 연애때랑 지금이랑 같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다르냐고 연애할때나 지금이나 부부간에 예의 지켜야 하는것은 똑같다고 했지요. 그런데 너는 모르는게 있다. 그런게 있다. 다 그렇게 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며 정말 제 말을 듣지 않고 그냥 그 상황을 넘어가려고만 하네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고요. 평소에도 저를 많이 무시하는 편이였어요. 그래서 제 부모님도 무시하는걸까요? 자신은 무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다 잘라먹고 본인의 얘기만 하려고 하는 것이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답답하고 어떻해야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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