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요즘은 또 남편에 대해서 고민이 참 많네요..
안 맞는 친구라면 그냥 안 보면 그만이지만, 남편은 그럴 수도 없네요.
결혼 전에는 왜 몰랐냐, 그걸 알고도 결혼했냐고들 하지만
결혼 하고서는 바뀌더군요.
저는 제가 하는 생각이 다 맞다고 느끼는데, 남편은 반대로 자신의 생각이 다 맞다고 느끼겠지요.
그래서 더 어려워요. 내가 틀린 게 아니라고 굳게 믿는데도 우리가 매일 싸울 수 밖에 없는 건 남편의 잘못인지, 내 잘못인지..
이렇게 대화가 어려워지고, 매번 대화할 때마다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으니 그걸 보고 크는 딸이 나중에 커서 친구들과의 대화를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정말 잘 해보고 싶은데..
그냥 밖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서로 배려하고, 조금은 어려워하고, 조심스럽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안될까요.
정말 잘 해보려고 마음먹고 해도 하루도 안 가서 무너지고 또 싸우고.. 우리가 정말 괜찮아지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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