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없는 걸까요?? 고등학교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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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없는 걸까요?? 고등학교때도 친햇던 친구들이 저 몰래 가끔 놀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고.. 눈물을 많이 흘리기도 했어요.. 거의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냈던 소꿉친구가 초 6이 들어와서 잠깐 멀어졋다가 그래도 단짝이라고 계속 연락하다가 같은 고에서 만나게되서 다시 많이 친해져서 잘지냇죠.. 그리고서 고3때 즈음에 그 친구네에서 자다가 과거얘기가 나와서 제가 왜 그때 너랑 나랑 멀어졋지?? 라고 물으니깐 4학년 때 전학 온 여자아이가 절 싫어한다고 멀리했었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엄청 울엇습니다.....정말 코가 막혀서 숨막혀 죽을 정도로요... 전학 온 친구말고도 여지껏 지나쳐왓던 친구들도 다 같은 생각을 햇을까봐.. 그리고... 제가 단짝이라 생각햇던 친구가 겨우 알게된친구가 절싫어한다고 멀리햇던게 정말 좋은 친구일까라고 하면서 옆에 둬도 좋은 친구가 될까라는 생각이들더라고요.. 20살인 지금도 연락하고 잇어요.. 서로 각자 인생살기는 하지만 연락은 자주해요.. 근데 프사나 그런걸 보면 술친구라고 다른 친구들이랑 더 많이 만나는 걸 보면 나에겐 그런 진정한 친구는 없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술을 아예 안마셔요... 맞지도 않고 예수님도 믿어서 그래서 친구들이랑 만나는 게 힘든걸까요?? 술친구가 될수없으니깐.. 저도 친구들 만나는 게 좋은데.. 만나자하면 시간이 없다고들 해서 집순이처럼 행동해요... 다들 절 집순이로 생각하고요 전 나가서 노는 걸 조금더 좋아하는데...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하잖아요... 저도 누군가를 배신하는 사람일까요.. 저는 제가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데.. 제 친구들 눈에는 제가 그런 모진애로 보여서 그러는 걸까요?? 두서 안맞고 말이 이리갓다 저리갓다 할수있겟네요... 생각나는데로 그냥 적다보니...ㅎ그래도 털어보고싶어서 여기에 말해봅니다... 부모님은 제가 좋은 친구들만 사귄줄 아시고 계시거든요.. 어른들한테 깍듯하고 친구들끼리는 잘 챙겨주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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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me
· 7년 전
저도 한때 대인관계로 인해 슬퍼했던적이 있네요. 비슷한건 술을 멀리하고 기독교인이라는 거네요. 우선 전 sns같은 사진을 보여주는 건 이런 소셜네트워크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요. 80프로 이상은 허세거든요. 난 이런 자유를 누린다, 내 주변엔 이런 사람이 있다. 근데 다 고만고만한 수준이고 그 사진에 있는 사람이 실제 다 친한건 아니에요. 그런걸로 우울해질 필요 없습니다. 전 지금 정말 친한 친구가 2명있는데 생각해보면 카톡으로 사진을 올려주거나 한적은 없네요. 그리고 내 자신을 좀 돌아보기도 해야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 내가 한건 생각못하고 남에게 기대치가 높을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누군가 전학갈때 응 그래, 잘살아 혹은 인사도 안할 정도로 대하고는 정작 자신이 전학갈때는 아무도 자기를 위해 울어주지 않음을보고 실망하는 격이죠. 즉 나부터가 사람에게 베스트한 사람이 되면 베스트한 사람이 옵니다. 친구에게 한번 더 연락해주고 걱정해주고 챙겨주면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으나 그중 마카님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친구는 옵니다. 그리고 친구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새로 사귈 기회는 많아요. 다그런건 아니지만 술친구는 오래 못가요. 술은 아주 가끔 관계에 윤활작용만 해주는거에요. 그리고 술 안먹어도 분위기에 잘 맞춰 놀아줄 방법을 찾으면 되는겁니다. 전 20후반으로서 모든 친구가 다 함께 갈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때론 없느니 못한 친구도 있고, 1년에 볼까말까한 녀석도 있고, 연락이 끊기거나 지방으로 간 친구도 있고, 내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친구도 있습니다. 친구가 꼭 동갑일 필요도 없고 얼마나 오래 알고 지냈냐도 중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집순이라고 하셨는데 친구와는 가끔은 내가 좀 시간 안되도 시간 내기 어렵지만 너 때문에 나간다 식으로 약간은 희생?도 해야 상대도 아 이녀석 좋네, 고맙네 느낍니다. 여자친구에게 하는거의 반의 반이라도 하면 좋은 친구가 생겨요. 그리고 친구로 자기를 평가하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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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hangeme 아ㅜㅜ 감사합니다ㅜㅜ 제 자신을 먼저 돌아본다음에 상대방에게 잘해야겠네요ㅜㅜ 쉽지만은 않겠지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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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wns75
· 7년 전
소통하며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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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dkswns75 네ㅜ 알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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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he
· 7년 전
부럽네요..저에겐 10대때 만난 친구들이 거의 없어요 그나마 대학생때나 고등학교3학년때? 저는 대인관계라는게 마치 대중교통같더라구요 같은차에 타서 가다가 서로다른 목적지에 다다라서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이 타고 늘 그런 반복이죠 그런 만남과 헤어짐에 슬픔이 없을순 없지만 의연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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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Teshe 아..ㅜ 애써 의연해져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