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좋은 대학 나오고 사지육신 멀쩡한데
나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첫직장 그만두고 시험준비하다~ 자소서쓰다~
그렇게 몇년 흐르고
나이는 32
친구들은 비혼이든 기혼이든 자신의 삶이 있는데
나는 하루하루 뭔가 하는 척 부모님을 속이며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사는게 좋다
부모님의 안쓰럽고도 화나는 마음을 모른체하며
나는 가족과 수다떨고 밥먹고 티비보고 놀고
그러다 취업 얘기나오면 뾰족뾰족 화를 벌컥
첫직장서도 잘했고
어디든 들어가면 잘 적응할거 아는데
다시 어학준비하고 작은 노트북 화면속에서
자소서를 몰입해 수정하는게 너무도 싫다
다시 그 생활로 돌아가는게 무섭고 지친다
그냥 지금이 좋다
더는 이런 삶을 지속***면 안된다는걸 안다
근데 왜이리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ㅜ
불안하고 걱정되면서
왜 난 시작을 못하고 있을까
뭐가 문젤까
아닌
백수라니!
돈버는 법은 없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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