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남편을 너무 사랑해요
아이보다 더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은 절 조금도 사랑하지 않아요
그래서 일도 안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도 안하네요
네 이혼해야 한다는 걸 알아요
머리로는 계획을 착실하게 세워요
근데 그 사람 자고있는 그 얼굴보면 다 잊어버려요
다시 새롭게 사랑에 빠지니까
이렇게 2년하고 6개월이네요
지나고보면 모두 지워야 할 시간들 밖에 안 남았네요
민증도 없었던 20살에 항상 술집을 전전하고 모든 책임을져야 했던 그 시절
결국 갈 때 까지 간 인생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난 무얼 원하고 있는건지
그냥 나는 철없고 평범한 20대를 누리고 싶었을 뿐인데
여기 까지 와버렸어요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아이를 키우고 싶은지 안 키우고 싶은지
가족들을 보고 살고 싶은지 안 보고 살고 싶은지
남편을 내 눈 앞에서 없애버리고 싶은지
아니면 지금 이대로라도 좋으건지
그때 그냥 떠났어야 했는데 강남에서 있을 때 버렸어야 했어
나 혼자 애기 낳고 입양을 했었으면 아니 그냥 너만 없었어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이 바껴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해보신 마카님들이나 애기있으신 분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