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자소설을 쓰고 있어요
내가 이렇게 글을 못쓰는 사람이었나 싶어
위축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머릿속에 쓰고싶은 말들이 뒤엉켜 복잡해요
논리적으로 매끄럽게 써내는게 그렇게도 어렵네요.
일주일 내내 마인드맵도 해보고 고심 고심하여 써 간 글을 보고 상담사가 한 말이 있어요
"00시간이요? 그만큼 걸린 자소서는 아닌것 같은데?
그 정도 시간 투자해서 이 정도 퀄리티밖에 못낸 거면..
이건 안됩니다.
다른 기업을 알아보는 게 빠를수도 있어요."
저 보여주려고요.
내가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할건지를.
나의 실력을 탓하면 어쩔수 없이 고개 숙이겠지만
정성들여 노력한 나의 시간을. 땀방울을. 지적한 당신
정말 밉습니다
할수있다는걸
안된다고 했던 사람이 이만큼 했다는걸
꼭 스스로에게 보여줄거에요
내 가치는
타인이 순간의 판단으로 뱉은 지적질로
결정되지 않는다는걸
나에게 알려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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