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헤어지는게 정답인듯.. 가정있는 남자가 바람났다고 이혼하고 새살림 차리기 쉽지 않을거에요. 그간 꾸려왔을텐데 모든걸 버려야하고 주변 시선도 받아야 하니까요.

@JJ0000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할거구요.. 근데 제가 만났던 사람이 너무 힘들어하고있어요.. 사실은 그분에게 아이도 있었는데 그 아이를 못본다는게 이젠 너무 미치도록 힘이 드는가봐요.. 이해해요 정말 저같아도 그럴것같아요.. 근데 제가 그사람한테 위로나 기타 무슨 말을 해줄 수 없는것중에 하나가 아내분은 더 미치도록 힘들고 아플테니까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저번에 아내분이 만나자해서 만나서 얘기했어요.. 직접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렸고 나중엔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어요.. 근데 그때는 별 진도 없었다고 했었는데 그게 아닌걸 알아버렸어요.. 그래서 이혼으로 가게 된거구요.. 아내분께서 저랑 그 유부남 다 고소한다고 했는데 유부남분이 저희 부모님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면 고소는 안한다고 하셨대요.. 뭘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미치겠는데 이런거 말도 못하겠어요.. 아내분이 저보다 훨씬 더 함드실테니까요....

돌이킬 수는 없지만 바로잡을 수는 있어요. 정말 너무 사랑한다면 김민희처럼 사실수도 있고. 죄책감이 더 크고 이미 들켰다면 아내분께 무릎꿇고 사과하시고 다시는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돼요. 죽지 말고 살아가세요.

@enak 진짜 욕할만한 상황인데도 너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내분이 보자고해서 찾아뵙고 사과는 드렸어요..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별 진도 안나갔다했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들켜버렸어요.. 저희 부모님 찾아뵙고 남편분이 저희 부모님께 용서를 구하면 고소는 안한다고 하는데 미치겠어요.. 이따가 7시 전으로 전화가 올텐데 무슨 말씀을 하실지도 모르겠고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도 몰르겠어요..

@dkdud1945 아내분께 죄송하신거잖아요ㅠㅠ 그렇다면 ***는대로 하셔야지 않을까요? 만약 저라면 아내분 ***는대로 하는 게 속죄가 될것같아요... 부모님께는 먼저 말씀드려야겠네요 잘못 시인하고 그후에 같이 찾아뵙고 하세요. 계속 사과 많이 하시고요... 버겁겠지만 과거의 산물이니 감당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nak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너무 두렵네요.. 대행알바라도 찾아서 제 아***고 하고 사죄드리고싶은데 그게 거짓이라고 밝혀지는 순간 일은 더 커질테고 아내분을 농락하는것밖에 안될테니 그것또한 주저하게 되네요.. 아***께 말씀을 드리자니 노발대발하시며 엄청 뭐라고 하실상황이 눈에 보여서 이것또한 두렵구요.. 제 이기적인 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혼은 정말 안했으면 좋겠는데 뭐라 말을 꺼낼수도없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미치겠어요 진짜.. 근데 이런 마음과 생각도 너무 죄스러워요.. 아내분이 힘들고 아팠을거 생각하면 제가 느끼는것들은 아무것도 아닐테니까요..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한 가족을, 한 가정을 파탄낸것이니까요... 미치겠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미치겠습니다 진짜...

솔직히 말하시고 부부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숨기면 아내분은 더 불안할테니까요. 그리고 남편분이 아내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죠. 그 이상 관여하지마세요. 아내가 더 힘들겁니다. 그냥 솔직히 얘기하고 사라져버리세요. 남편이 못 붙잡거나 대처를 잘 못하면 그런 사람일 뿐이니 아내도 버릴만 해서 버리겠죠 결국에는. 다신 다른 가정 깨트리지 마세요. 천벌받습니다 본인이

@mina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뭔가 괜히 밤이 되니 더 불안한 느낌이네요.. 계속 기분도 안좋고.. 근데 저보단 아내분이 더하실테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해야죠..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습니다.. 상대방 입장을 생각 해 보면서도 제 욕심만 부렸었습니다.. 일단 다시한번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네.. 완전히 연락 끊고 본인도 잊어버리세요. 아니면 본인이 결혼하면 이런 상황을 더 걱정하면서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반복만 안하셔야죠..

@mina9 네.. 맞는 말이에요. 솔직히 요즘 결혼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겠어요.. 하고싶지도 않고..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