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7년 전
저 좀 도와주세요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잘만 지내다가 갑자기 오늘 절교하자 해요. 싸운 것도 없었는데 좀 당황스럽네요;
저 때문에 상처 받아서 운게 한두번이 아니고 그런 자기가 비참한것 같다고 끝내재요. 제 저격을 인스타에 올리고 친구도 끊기까지 했어요. 저는 정말 얘를 믿었는데 우린 진짜 평친으로 남기로 약속했는데 떠날줄은 몰랐어요. 절교라는 어려운 단어를 어떻게 이리 쉽게 꺼낼 수 있죠? 제가 그정도로 걔한테 아무렇지도 않은 존재라는걸까요? 저는 다른 친구는 모르겠고 이 친구랑 성격도 잘 맞아서 놀때 가장 재밌게 잘 놀았어요. 20***을 얘랑 어떻게 지낼지도 고민하고 나중에 갈 여행도 미리 계획했어요. 근데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어요 진짜 어떡해야돼죠 ㅠㅠ 쟤가 원래 마음이 여린데 요즘은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쎄진것 같아요.. 별것도 아닌데 울었는데 요즘은 운적이 한번도 없고 “미안해”라는 말을 항상 먼저 꺼내다가 요즘은 그런 적이 없는것같아요. 제가 많이 변한걸까요ㅠㅠㅠㅠ 제가 욕을 많이 쓰기는 하는데 어렸을때부터 쓴거라 고치기가 힘들어서 친구한테 쓰고 그러는데 욕때문에 상처 받았나봐요. 요즘 줄이려고 덜 사용하고 폰에도 욕을 치면 이모티콘으로 바뀌게 설정을 해놨는데.. 얘랑 절교안하는건 무리일까요... 불가능한가요... 원래 멀어지는 친구보면 다시 가까워지고싶고 떠나가는 사람 보면 붙잡고싶고 다시 다가가고 친해지고싶어하잖아요. 저 혼자 싸우는기분이에요 ㅠ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앞길이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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